안뇽 여시들ㅎㅎ
요새 옛날 드라마 생각 많이나서 오랜만에 궁을 들고와봐쪄
원래 겨울에 봐야 제맛인데
손이 근질거려서 겨울까진 못기다리겠더라고ㅋㅋㅋ
발캡쳐 주의!
아무튼 즐감!
01
순영"어머! 그럼 이거 궁에서 받은거야?"
희숭"웅. 저번에 광화문앞에서 공짜로 나눠주던데?"
"어머어머~?"
채경"어디보잣~?!"
채경"으와 멋지다?"
순영"내놔내놔!"
희숭"그러면 안되거든?! 찢어지거든?!"
부욱
채경"아고.. 찢어졌네?"
"야 신채겨어어엉!!!!"
도망쉬먀
-나 신채경.
한국예술고등학교를 다니는 3학년.
디자인을 전공하는 전도유망 발랄무쌍 여고생.
아까부터 웬 궁? 싶겠지?
-21세기가 된 지금까지도 영국이나 일본같은 나라는
왕실이 존재하는.. 그 뭐지?
아! 입헌군주제를 택하고 있잖아?
-왕실은 상징적인 존재로만 남았지만,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아름다운 궁전의 주인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단말이야.
-하지만, 우리 궁의 모습은 어떻지?
-안타깝지만 대한제국 황실의 맥이 끊어져버린채
우리의 궁은 사람의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쓸쓸하게 빈 공간으로 남아있단 말이지.
-그래서, 한번 상상해보자는 거야.
우리의 궁에 온기를 넣어보자는 거지.
-경복궁에,
-대한민국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멋진 왕자님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말이야.
-어때? 궁금하지 않아?
순영"어때어때? 왕자님 어릴때."
순영"어쩜 어릴때도 너무 멋있당"
희숭"어우야 난 곰돌이 인형이 되고싶거든?!"
책에다 대고 쪽쪽~
"오~ 고귀한 혈통~ 눈부신 외~모"
강현"닥쳐 이 신데렐라족들아"
채경이 스근히 와서
"띵동!!!"
"끼야아아아악!!!!"
여고생때 다들 해봐짜나.. 친구 찌찌 찌르기
"얘들아, 내 하이브리드한 패션 죽이지~?"
"야 신채경, 너 과제는 다했냐?"
"?! 오늘까지였냐?"
"끄아앙 어떡해~?!"
"하이고? 왕자님 타령이나 계속하시지?"
순영"야, 이강현 너 왜그러냐?
신데렐라가 어때서?"
"그런것들은 목을 확! 졸라버려야돼"
"졸라 재수없잖아.
한마디로, 무임승차!"
한편 웅장한 음악이깔리고
Oh 황태자 입장 Oh
"제가 말했죠? 학교에선 그러지말라고."
"하오나 전하, 이 학생들 중에도 위험한 인물이..."
"교문밖에서 대기하세요."
"전하, 학교에선 물론이고 심지어 궁 내에서도
철저히 경호하라는 황후마마의 엄명이 계셨습니다.
저희로선...."
찌릿
-미술 연기 음악 영화.
그야 말로 예술의 모든것을 배울 수 있는 우리학교.
하지만 과제는 싫어ㅠㅜ
내가 다 좋은데 과제때문에 돌아가시겠다
난 니 말투때문에 돌아가시겠다쉬먀
"어이구, 또 왕자님 행차하시는군.
시끄러운걸 보니까."
....?
"엄뫄야~? 근데 쟤...
우리보는거냐?"
"우리보는거 맞지?"
"어머 어떡해? 진짜야!?"
표정쉬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왕자님~ 저 애인없어요~~~"
희숭"너 아니거덩?! 나거덩?!"
"근데 쟨 왕립고등학교 안가고 왜 우리학굘 온거야?"
-강현"허이고? 거기다 골드들이 다모였네.
ㅇㅇ공사 회장아드님에-"
[장경]
-"xx회장아드님?"
[류환]
-"어이구, ㅁㅁ전자 둘째아드님까지?"
[강인]
나 이사람알아 구면이야
왜냐면 너목들에서 봤거든
강현"황태자까지 끼니까 완벽하다야.
완벽한 유유상종이네."
"학교만 떴다하면 면학분위기 흐리고.
어후..."
그러나 왕자님은
장경"어? 저거 민효린아니야?
숨어있는 일인치다.
이제보니 전하께서 저길보고 계셨구만?"
아..련...☆
/한편 무용과
과자먹고 있는 학생들
덜컥
"안녕하세요..."
"음."
딱걸림
"니들 정말, 체중관리 안할래? 어?"
"자나깨나, 뭐!?"
"체중관리..."
"무찌르자, 뭐!?"
"복부비만...."
"체중계 앞으로 모여!"
"영점 일키로에 한시간씩 연습이다?"
달칵
여드름짜는건 중요한 하루일과쟈나
턱!
"으아!"
헉!!!
표정 정말 리얼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제가 닦아드릴게요..."
슥삭슥
"그만해."
(안들림)
"그만하라니까!"
멈칫
(짜증)
실내화 벗더니
확 밀어버림
"가는길에 버려."
그리고 쿨하게 갈길가심
-"야!!!!!, 너!!!"
"황태자면 다야?!
내가 니 무수리냐?!"
....?
"나도~ 우리집에선 공주야!"
그리고
던진다
곳곳에서 들리는 탄식소리...
넌 이제 다
아무도 거역못하는 황태자에게 대든
신채경 큰일났다 등등의 일반적인 반응
뚜벅
뚜벅
뚜벅
휙
"나한테 반항하는 여잔 니가 처음이야.
제법 깜찍발칙한데?"
뭐임쉬먀
"너, 맘에 들었어."
는
훼이크지 역시 채경이 상상임
"뭐 저런 삐리리가 다있냐?
왕자니까 왕싸가지네."
그러게 너 라임쩐다?
"니가 잘 못 한듯 싶다~?"
"불끈. 한 집안의 장녀인 내가
집안을 위해 참았어."
"신군 너어~대략 운좋은줄 아셔."
강현이표정=내표정
순영"아 내가 먼저 집었어어~!!!
경매사이트에 올릴거야~!"
띵동띵당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 ~화♬'
'♩갓~피어↘난 어여쁜 그 향기에 탐나서~
정신없이 보→↗↘네♪'
다들 짜증나서 채경이 쳐다봄ㅋㅋ
' 장~↗↘미화~야 장~미화↗↗↗~♬'
'들에 핀~ 장미화~♪'
꽝!!!!
"야!! 신채경!"
-영화과와 무용과가 쓰는 B동신관건물.
-우리 미술과건물 A동하고는 기본시설부터가 다르다.
-게다가 황태자가 B동 영화과에 다니기 때문에
-지난번 공사때도
모든 유리창을 방탄 유리로 바꿨다.
샤그랑 방방
슈슝
"같은 학교끼리, 치사하다."
-"우리 결혼할까?"
!?
"뭐라구?"
"내말 못들었어? 청혼하는거야, 나 지금."
?
스슥
빼꼼
'이신 황태자아냐?'
"저기 미안한데, 우리 아직 학생이야.
고등학생.
근데 무슨 결혼이야?
농담하는거지 지금?"
'황태자가 지금 쟤한테 청혼하는거야?
허~얼.. 오마갓...
이거 정말 빅뉴스네?'
-"아니 세상에, 이게 다 뭐야 도대체!!"
"어이구~ 아주 방을 발디딜 틈없이 늘어놨네.
방이 썩네, 썩어!!!
아주 정말 내가 돌아가시겠어!"
"허헣~ 이 자식 이거 또 어질러 놨구만,
갖다놓으면 도로주워오고~?"
"그래서, 재밌으셔?"
엄마"너어, 신채경 너!!"
"아이구 그만둬.
이따 오면 그때 얘기하면 되는데 뭘 수선떨구"
-"황족들은 원래 일찍 결혼하는계 관례야."
"거기다 난 태자니까,"
"내가 먼저 결혼하겠다고하지 않는이상,
어른들이 정해놓은 여자애랑 결혼해야될지도 몰라."
"....."
"얼굴도 모르는 여자애랑 결혼하는 것 보단,
우린 서롤 잘 아는 친구니까..."
"우리의 오래된 우정을...
그런걸로 변질시키고 싶지않아.
또, 답답한 궁생활이나 막중한 책임감...
의무감 같은것도 그렇구."
"그리고 난 알다시피,
세계적인 무용인이 되는게 꿈이야.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이제와서 포기하고 싶지않아.
황태자비가 되려면..
그건 다 포기해야되는거 아냐?"
'쟤 꽤 멋있는애네?
하긴 나라도 그렇지...
저런 왕싸가지한테 시집가고 싶겠어?'
(상심...)
띠로리리링~~♪♬
전화정말옴쉬먀
"거기 누구야?"
"거기 서!"
"웬.. 아이가 보~았네..."
ㅋㅋㅋ가사 잘맞는거쉬먀
"웬 아이가 뭘봤다는거야?
어이, 이쪽으로 돌아서봐"
"크흫흐흐ㅠㅠ...웬..아이가 보았네..."
"?목소리가 이상하잖아?
너 혹시 우리대화 엿들었냐?"
"듣긴 뭘들었다 그래
내가 들었으면 좋겠냐?
청혼했다 거절당한게 뭐 그렇게 자랑이라고 자꾸 물어?"
저벅
도망쉬먀!!
"거기서!!"
"체육복!!! 너 거기 안 서!?!?"
"엇쭈? 이게 이제 전화까지 씹어?"
"에헤, 고만좀 해라."
"언제부터 그렇게 자식걱정하셨어?"
"자식걱정하시는 분이 이런걸 집에 끌어들이냐?
내가 함 읽어주랴?
어, 신용불량 예정통지서,
형사 고소 접수통지서,
카드사용 명세서~?"
;
"친구보증 잘못 서가지고
집이 폭격맞았는데,
니가 먹은 밥값 술값까지 내가 내야되겠니?"
"이혼해. 나도 이렇게 더는 못살겠다.
이번엔 확실히 찢어지자고!!!"
"야, 거 지겹지도 않냐?
걸핏하면 이혼하자그러구."
"아, 이것들 진짜 쳐들어오는거아냐?
이번 달에만해도 전화만 두 번째고...심상찮은데?"
-띵동
!!!
-띵동
?!?!
"여보세요?"
-저희 궁에서 나왔습니다.
"예? 궁이요?"
"너 또 짜장면 시켰냐?"
"하 또 이 싸람들이 진짜,
월말계산 한대니까?"
듀둥
사람좋은 얼굴들 등장
읭
"아~ 그랬었군요..."
"아, 그게 딸이고, 아버님."
"자,"
"돌아가신 황제폐하와 신선생님.
두분 약속의 증표입니다."
"헉..."
"아버님 유언이 진짜였어..."
아핳하...;
"황실 어른들께선 약혼지환을 잘 간직하고 계십니다.
아직 잘 갖고 계시겠죠?"
"아, 그 그럼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가보처럼 고~이고~이 간직하고..."
"앟하하하..."
후다닥
두둥
"오늘은 키 라이트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태자비 간택은 황실법도에 따라야합니다.
성조황제께서 붕어하시기전
간택하여둔 처자가 있으니,
태자는 이를 맞을 준비를 하세요.
벌써 혼인 얘기가 오갔는지
신이는 착잡
하굣길
정말 난리;
"끼야아앙아아아~~~"
희숭"저 모습, 완전 기절하시겠거든?"
순영"도대체 저 왕자님은 누구랑 결혼할까?"
채경"얘들아 내가 왕자가 누구랑 결혼할지 알려줄까?"
희숭"그게 무슨소리! 어떤년이야!?"
강현"야 신채경.
그런 특종을 니가 어떻게 알어?"
"아핳... 그게...내가 보고 들은게 있긴한데..."
"나도 답답하다 답답해!!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야아!!!"
"신채겨엉!!"
자전거 타고 하교하는 채경이
"전하, 오늘의 스케줄이옵니다.
미시, 코엑스대연회홀에서 종친장학회 세미나 참석하시고,
궁에 도착하는대로 서연당에서 통감강목(???)훈육이 있으신후
석강이 끝나시면 유시,
수라를 드시고 승마를 하시고 활궁수련."
후...
.....?
체육복!
채경이...!
"잠깐만요"
화질 안좋은거랑 발캡쳐 미안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