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끊고 성격 더러워졌다?…“고도화된 합리화”
식단 조절, 체중감량과 관련해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탄수화물을 끊고 건강해지긴 했지만, 성격이 더러워졌다’ ‘유전자 때문에 살이 잘 안 빠진다’ 등인데, 이러한 속설은 진짜일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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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조절, 체중감량과 관련해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탄수화물을 끊고 건강해지긴 했지만, 성격이 더러워졌다’
‘유전자 때문에 살이 잘 안 빠진다’ 등인데, 이러한 속설은 진짜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는 “대부분이 진실이 아닌 합리화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내분비내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생을 하다가
당뇨를 치료하려 입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며
“그런데 불시에 점검하러 가면 몰래 과자를 먹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런 걸 보고 약으로만 치료할 게 아니라
생각(뇌)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게 당긴다’라는 속설에 대해서는 “합리화”라고 했다.
최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진 믿음의 체계, 보상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살이 안 빠지는 건 비만 유전자 때문일 것이다’,
‘여유는 잔고에서 오고 상냥함은 탄수화물과 당분에서 온다’,
‘탄수화물을 끊고 건강을 얻었지만 성격이 더러워졌다’라는 속설에 대해서도
“고도화된 합리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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