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씻자가 진짜 큰 영향력 펼쳤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 정도면 좀 알려도 되지 않나 싶은 마음에 글 작성하게 됨
※ 바이럴 소리 들을까봐 쓸지 말지 고민 오천번 하다가 씀 맹세코 바이럴 아닙니다 ※
발을씻자 트위터는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매우 친숙한 이미지인 걸로 유명한데
(이유: 언급하면 서치해서 바로 달려옴, 드립력, 공식 계정으로 맞팔로우 서비스로
웬종일 광고해도 '밉지 않은 바이럴' 정도로 인식하는 듯하는 분위기)
그래서 공식 계정이 팔로우 하는 사람의 트위터를 종종 리트윗 하거나 말을 덧붙이는 인용 트윗을 하기도 함
최근에는 강아지 전용 제품이 출시되면서 견주들도 많이 팔로우 한 것 같았는데
그중 눈에 띄는 사연의 강아지가 있었음
번식장 구조, 그런 다음 보호소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넘게 그냥 살기만 한 가람이라는 강아지를
한 트위터 유저가 6개월간 임보를 하면서 꾸준히 입양 홍보 글을 올렸는데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고 함
안타깝게도 노견의 경우엔 입양 문의가 잘 들어오지 않는 게 현실이래
저 태그 검색해 보면 홍보 진짜 꾸준히 하셨음
그런데 발을씻자가
입양 홍보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브랜드 공식 트위터에 올리기까지 함
심지어는 유료 광고까지 돌려 많은 트위터 사용자에게 노출되게 도와주기까지 했음
이 트윗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결국 6개월간 입양 문의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하는데
입양자가 나타나게 됨!
이건 입양하신 분이 남기신 트윗인데
클릭해서 전문 읽어 보는 거 추천함
이건 발을씻자와는 별개의 얘긴데 (트윗 중간에 있는 문단 캡쳐한거임)
문제 없다고 정신승리 하면서 아직도 펫샵 소비하는 사람들이 이 글 다 읽어봤으면 좋겠음
이건 가람이를 6개월간 임보 하신 분의 트윗.
100% 발을씻자 덕으로만 새로운 가족을 찾은 건 아니겠지만
나도 서울 모 카페에서 저 포스터를 본 적이 있고
이건 브랜드 홍보를 넘어서, 담당자 개인이 브랜드를 이용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거라고 생각해
이 사례를 알려주고 싶어서 쩌리에 글 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