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사진 주의
청소놀래기
15cm가량의 작은 물고기로,
다른 물고기들의 아가미나 입안, 몸 곳곳에 있는
기생충, 부산물을 먹어치우는 물고기계의 서장훈이다.
이런 호혜적인 관계 덕분에
다른 물고기들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어류의 아가미나 입속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고 한다.
(먹히고 있는거 아님)
무리를 지어 다니는 청소놀래기들은
특정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 떠나지 않고 머문다.
청소놀래기들이 자리를 잡으면 이 청소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물고기 친구들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심지어 어떤 친구들은
정해진 시간에 매일 이 영역을 들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 계에선 한성깔 하는
곰치나 상어 등도 놀래기의 청소 서비스를 받을땐
아주 가만히 있는다고..
청소놀래기들은 입안에 드나들때
손님이 실수로 자기를 잡아먹지 않도록
꼬리를 흔들며 계속 자기가 청소 중인 것을 어필한다고 한다.
심지어 사람도 청소해줌
이 비열하게 웃고있는 새끼는
청소놀래기같지만 전혀 다른 친구.
청줄베도라치라는 청소놀래기와 비슷하게 생긴
베도라치과의 어류로서
청소놀래기의 명성을 이용하는 아주 악랄한 녀석이다.
청소놀래기들이 대형 어류들을 청소하고 있을때
청소놀래기인척 위장하여 접근한 뒤
손님에게 마취독을 주입하여
살점이나 비늘을 몰래 뜯어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