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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 한달 전 뉴질랜드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승합차와 SUV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함.
2. 이 사고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김상서 선수(17세), 박준우 선수(20세), 운전자였던 조범희 코치(24세) 3명이 목숨을 잃고 한현서 선수(17세)와 SUV 차량 외국인 운전자 등 두 명은 크게 다침.
3.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사고 한 시간쯤 뒤 한현서 선수만 헬기로 옮겨지고, 김 선수와 박 선수 조 코치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차량을 정비하는 보안구역으로 옮겨진 뒤에 화장된 걸로 드러남. 왜 그랬을까?
4. 바로 차량 뒤에 실린 짐 때문이었음.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스키장비, 식료품 등 300kg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짐들이 차량 뒤에 실려 있었다고 함. 이때문에 뒷자석에 겨우 몸을 실었던 선수들은 짐에 깔려 신체 일부분만 보이는 등 구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음. 결국 차량 정비소로 가서 분해를 한 뒤에야 수습할 수 있었다고 함.
5. 대한스키협회는 현지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JTBC가 현지에서 동행했던 알파인스키팀 레이싱스쿨 감독에게 수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음. 결국 정부 대신 현지 조사를 이어온 건 유족들이었음.
그리고 뉴스 영상에 달린 유족 측 댓글
유족 측 입장 요약
1. 유족들은 이전에도 훈련 갈 때마다 스키장비와 선수들을 분리해줄 것을 재차 당부함. 감독은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에 짐을 적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여러번 했다고 함.
2. 그러나 사고현장에서는 선수들이 짐과 한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음. 당시 감독은 동행한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7인승 SUV 차량에 따로 탑승한 것으로 알려짐.
3. 사고 직후에도 감독과 협회 측은 이 선수들이 상비군이고 협회 측에서 주최한 훈련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결국 유족들이 직접 네덜란드로 날아가 상황을 알아봐야 했음.
현재 유족들은 스포츠윤리센터에 지도자 의무위반 신고를 접수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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