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던 아기 물개가 구조됐으나 결국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인간에 의한 폭력이 의심되는 골절상을 입어 호주 당국은 시민들에게 목격자 신고를 촉구하며 조사에 나섰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멜버른 동물원 전문가들의 부검 이후 조사될 예정이다.
![아기 물개 구조 됐는데...결국 안락사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10/05/5/e/f/5ef582d935f66826a0c2fc2c8362f98e.jpg)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호주 레이크 번가 해변서 한 시민이 홀로 있는 아기 물개를 발견해 해양 대응팀(Marine Response Unit, 이하 MRU)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이 아기 물개는 부상 없이 쉬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기 물개 구조 됐는데...결국 안락사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10/05/4/7/b/47bfa32ab87ef741be006482100229f1.jpg)
신고를 접수한 MRU는 아기 물개를 24시간 관찰 중이었다. 그러나 신고했던 시민이 오후 6시경 다시 돌아왔을 때 상황은 심각했다.
빅토리아 범죄 신고 센터(Crimes Stoppers Victoria)에 보고된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아기 물개의 얼굴엔 상처가 있었고 허리도 가누지 못했다. 주변에는 사람과 개 발자국이 있었고 이전에 없던 큰 막대기까지 발견됐다.
![아기 물개 구조 됐는데...결국 안락사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10/05/9/d/0/9d058e297aaff8dfdab03475ac95343f.jpg)
구조 직후 수의사 진단 결과 아기 물개는 극심한 척추와 갈비뼈 골절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안락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