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2년
여기 어떤 여성분이 계심
뱃속에는 아기가 있어요(딸입니다..)
남편은 무려 종갓집 3대독자(여시들: 아 저 그만읽을래요)
심지어 일년에 제사가 8번!(그만읽는다니까요…)
가지말아봐요ㅜ
아기를 위해 어머니는 태교로 뜨개질을 시작하시는데…
솜씨가 너무 좋아벌임 손재주 무슨일..
이분은 아이를 낳은 후에도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다가..
그래! 뜨개질 동호회에 가입하고싶다!
피씨통신 뜨개질 동호회(당시의 담캎이라고 생각하면됨..)에 한달 걸려서 가입
띠용 그런데 동호회에서도 레전드로 잘하는분이었다면..?
결국 주부동호회 강사에서
육아잡지 뜨개질 강의 연재
홈페이지 개설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시며
2001년 정식으로 회사를 설립..
주부동호회에서의 명성으로 많은 가맹점이 생김
저도 프랜차이즈 이름 걸게 해주세요…!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는뎁ㅎㅎ
신난당ㅎㅎ
하면서 가맹점 100개를 설렁설렁(아닙니다..)
관리하심
그 러 나
외환위기로 남편 실직
반드시 사업에 성공해야만 하는 상황..
“가정과 일, 두 가지를 다 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슈퍼우먼신드롬에서 벗어나야 한다”
딸 둘은 해외로 유학보내고 사업에 매진
잘 관리되지 않던 가맹점을 잘라내 60개로 줄이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심
그런 사장님께도 힘든 순간이 있었으니...
동대문 뜨개실 판매 업자들이 담합해서 사장님께 물건을 안 팔기 시작한 것;
그러나 여자들의 힘 무엇일까?ㅜㅜ
같은 주부의 입장이었던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위기를 넘긴다!!!
그렇게해서 승승장구하게 된 회사..
뜨개질 관련 판매업체 1위로 도약함
but
인터넷의 발달.. 정보의 홍수..바다..웅 시대에서 대표님의 회사는 점점 밀려나고,,
이때 둘째딸 등장,,!
엄마: 딸 우리 회사 sns 관리해주라주,, 알바비 줄게,,
당시 취준중이던 딸(이대 경영학과 졸):
ㅇㅋ 딜
그렇게 해서 딸은 sns관리를 시작하는데…
딸: 어? 이거 쫌만 하면 되겠는데?
(여시들: 뭐가요)
유튜브 홍보 갑니다ㅎ
딸: 저 유튜브 이름.. 회사이름 걍 쓰면 아무도 안볼것같아용 김대리라고 하게 해주세요
어머니: ㅇㅋ 당신은 오늘부터 대리입니다(과장이 섞인 대화입니다...)
흠
에어팟케이스 뜨개질 홍보해볼까?
그렇게 탄생한 유튜브가
바늘이야기 김대리
어? 그그그럼 어머니는..?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의 그.. 송영예씨입니다
바늘이야기는 현재 파주, 연희동에 뜨개질 수업을 진행하는 건물을 보유중
(부럽다)
쉽고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뜨개질부터
전문가를 위한 뜨개질까지 아우르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런 기업이 엄마와 딸의 콜라보로 성공했다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뜨개질의 ㄸ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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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어케하지?
틀리고 결과물이 이상하다고 해서 바늘에 찔려 죽지 않아요. 세상이 무너지지도 않고요. 하면 되는 거고 되면 하는 거예요. 안 되면 안 하면 돼요.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그냥 한번 해보고, 안 되면 욕하면서 던져버리고 일주일 있다가 다시 한 번 해보세요. 그럼 또 돼요.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참고자료
엄마의 뜨개질을 2년만에 35억으로 만든 26살 김대리
https://misaeng.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1/2020051102506.html
한땀한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손뜨개 꿈꾸죠
https://m.sedaily.com/NewsViewAmp/1S3B2BNSVV
엄마의 뜨개질이 딸에게 자긍심이 될 때 일어나는 일
https://topclass.chosun.com/mobile/board/view.asp?catecode=L&tnu=20220210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