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펄은 남편 하워드가 제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동안
독일 이민자 부모와 함께 텍사스 농가에서 살고 있다.
펄의 아버지는 몸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해 휠체어 신세며,
그녀의 지배적인 어머니인 루스는 펄에게
아버지와 농장을 모두 돌보길 강요한다.
좀 더 흥미진진한 삶을 갈망하는 펄은
지역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에 매료되어
스타가 되기를 열망하지만
어째서인지 루스는 이를 크게 반대한다.
펄은 영화관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젊은 영화 상영관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상영관 주인은 영화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펄은 옥수수밭에 멈추더니
허수아비와 춤을 추기 시작하고
상영관 주인에 대한 환상을 품으며 자위를 한다.
펄의 부유한 형수 밋시는 펄이 자신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여행 극단을 위한 새로운 댄서를 찾기 위해 개최되는
오디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펄은 밤에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영화관 주인을 찾아가고
그는 프랑스에서 입수한 불법 영화를 그녀에게 보여주더니
유럽으로 가 이런 불법 영상들로 돈을 벌 것이라며
펄도 꿈을 이루도록 격려한다.
펄은 지긋지긋한 농장과 가족을 버리고 유럽으로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그들이 "그냥 죽기만을 바란다"고 말한다.
저녁, 루스와 펄은 극단의 댄스 오디션을 보러 가는 것으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루스는 펄의 내면 안에 숨겨진 진짜 본성이 깨어나지 못하게
평생 자신의 곁에 두려 한다.
그러나 신체적 다툼이 벌어지고 펄이 루스를
부엌 난로에 밀어붙이자 루스의 드레스에 불을 붙고
루스는 결국 큰 화상을 입는다.
펄은 죽어가는 루스를 지하실로 끌고가 숨기고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는 부엌에 그대로 방치한 뒤
펄은 영화관으로 달려가 그와 성관계를 갖는다.
다음 날, 펄은 마침내 오디션이 열리는 한 교회에 도착한다.
이 순간을 기다린 펄이 마침내 자신만의 무대를 시작하고
자신의 무대가 끝난 후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펄
이제 심사위원들의 결정만이 남아있는데...
공포 스릴러 영화
펄 (2022)
스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