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걷고 달망달망 추고
흘러나온 노래를 따라 돌담을 지나서
바다에 사북사북 모래
우린 그저 누워서 하늘이 내 아래.
너나들이 별빛 서로서로 눈빛
같이 마주치면서 스르륵 잠들고
이마엔 소슬바람 불고
어느새 좁혀진 너와 나의 거리
달에 해가 가리듯 완벽한 진실은 없어
너와 나 우리가 만들어갈 얘기
바다엔 아무도 없어 파도 바람만 있어
모든 게 우리가 만들어갈 노래
어둑해진 새벽 나비잠을 자고
어느새 사라진 다사로운 기억
귓가에 남은 울먹이던 파도소리
어느새 좁혀진 너와 나의 눈빛
달에 해가 가리듯 완벽한 진실은 없어
너와 나 우리가 만들어갈 얘기
바다엔 아무도 없어 파도 바람만 있어
모든 게 우리가 만들어갈 노래
긴 시간을 견디는
영원한 진실은 없어
너와 나 우리가 잘 몰랐던 얘기
세상엔 아무도 없어 떠나간 말들만 있어
모든 게 우리가 만들어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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