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더라. 원작 작가님이랑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이라는 회차 안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집중시켜야 할지 의논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삭제하게 됐고 그건 나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매란국극단과 각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풀었다고 생각한다.
부용이가 가진 상징성이 원작에서 컸다. 팬의 정체성, 퀴어 코드의 정체성,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나아가는 정체성이 있었다. 부용이를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보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서 작가님과 상의하면서 현장에서 배우들이랑 상의하면서 나름 담아본 부분이 있다. 지금 얘기하면 스포가 돼서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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