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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미ll조회 17300l 10
이 글은 8개월 전 (2024/10/12) 게시물이에요

유독 후려치기 오지게 당하는 예술 장르 | 인스티즈

ㅁㅂ






유독 후려치기 오지게 당하는 예술 장르 | 인스티즈

문학







시고 소설이고 아주 오지게 후려치기 당함



미술 전공하는 사람한테 가서
'그림 그거 뭐 배워야만 그릴수 있냐?'

안함

악기 전공하는 사람한테 가서
'야 피아노 그거 뭐 배워야지 칠 수 있냐?'

안함


노래하는 사람한테 가서
'야 노래 그거 뭐 배워야지 부를 수 있냐?'

안함


근데 글은 유독
'야 글 그거 배워야지 쓸 수 있냐? 다 써볼 수는 있지'

소리 정말 들음



물론 글은 사회를 형성하고 언어의 형체화가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또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언어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쉬움 이것을 부정하는 건 아님 (엘리트주의같은 것은 지양하는게 맞기도 하고)

그리고 전공적인 지식과 문예창작, 극작 등을 전공해야된다는 것도 아님 (대학 와봐야 기초는 할만큼만 하고 걍 글만 씀 정말 씀)

다만 '글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학문적인 공부가 아니라
다독(많이 읽기), 다상량(많이 생각하기), 다작(많이 쓰기)
이런 경험의 데이터를 쌓는 일임

적어도 비문이 아닌 제대로된 글을 쓰기 위한 노력,
글의 맥락을 잃지 않고 끝까지 써내려는 노력

이게 기본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서

나만의 표현과 문체를 정립하려는 노력
이야기를 남들과 다르게 꾸며내려는 노력

이런 훈련을 '글을 배운다는 것' 이라고 말함


이러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됨 일단 읽어야됨

근데 '글 그거 배워야만 쓸 수 있냐? 나도 써'
라는 말 전공생한테 하는 사람들 대부분 = 안읽음



왜 작가들 중에는 문예창작이 아닌 타전공자들이 많을까?

책은 정말 접근성이 좋거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읽을 수 있는게 책이고
웬만한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게 도서관이며
번화가만 나가면 있는게 서점이니까!!!
그 사람들은 책을 정말 읽었어!!!!!! 읽었다고!!!!!!!!

유독 후려치기 오지게 당하는 예술 장르 | 인스티즈










...



제발... 전공생들의 노력을 헛되이 보지 말아주세요...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대학 전공도 이 길로 선택한 사람들인데... 우리 머리채 좀 냅둬...












 
안 배워도 쓸 수 있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왜 전공자가 따로 있는지 알 수 있음
물론 안 배우고도 잘 쓰는 사람 있겠죠... 그게 나는 아님

8개월 전
알바가기싫어서우는중  월급날:뼈를묻겠다
22 그들은 달라여
8개월 전
마자요... 그렇게 따지면 그림도 안배워도 그릴순 있고 음악도 안배워도 부를순있으니...
8개월 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다고 모두가 창작할 수 있는 건 아님
8개월 전
공감해요. 머릿속에 맴도는 걸 언어화 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 거기에 더해 그걸 청자에게 혹은 독자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달시키는가는 정말 능력이에요.
8개월 전
맞아요. 정말 문학이 예술로서 존중받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8개월 전
나만 예시 자체가 이상한가. 이게 더 별로에요~
8개월 전
홉스 사진점  아 나 제이홉한테 도촬당함::
문학을...? 한번만 창작해보려고 한 페이지만 써봐도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음.. 안 배우고도 좔좔 나오면 재능있는거죠ㅜ
8개월 전
Sigmund  Encore
저 역시도 짧은 토막 글들이나 칼럼 수준은 어느 정도 영감이 떠오를 때는 술술 써나가지는데 소설은 어쩌다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써볼까 했는데 상당히 고통스럽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아직까지도 아이디어만 남은 채로 몇몇 구획만 썼지만 단편이든 소설이든 하나의 글에 완성된 생명력을 부여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인 거 같습니다.
8개월 전
'글 그거 배워야만 쓸 수 있냐? 나도 써'????
진짜 살면서 그런 말하는 사람 본 적이 없음
미디어에서도 본 적 없고...

8개월 전
'나도 쓰겠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글 쓰는 걸 배운다고? 굳이??" 이런 말 많이 듣는다고 문창과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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