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16723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wjjdkkdkrkll조회 6711l 1
이 글은 8개월 전 (2024/10/12) 게시물이에요

문예창작과 입시생이 본... 가장 난해한 시제 모음들!!!
문창과 아닌 사람들이 보면 꽤 흥미로울 것 같아서 작성함!

참고로 운문 - 시, 산문 - 소설이야‼️


1. 서울예술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1
[수시]
문제: 창가를 떠도는 벌 한 마리의 이미지를 가지고 3인칭 현재형으로 산문을 쓰시오.



2012
[수시]
운문 - 끈
산문 - 다음 시를 읽고 그 정황을 계승해 한 편의 짧은 소설을 쓰시오.

‘기억할만한 지나침’ - 기형도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서기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빈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3 (역대급)
[정시]
문제: 시 또는 꽁트 중 한 장르를 택하여 주어진 제목(내용)에 대한 작문을 하시오.

운문: 음악실
산문: 이층에서 본 거리

“두 눈에 조개껍질을 박은 사람이 안개 속에서 오래된 철교를 부수는 소리” (?????????)

위 문장의 이미지를 살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를 만드시오.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



2. 추계예술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7
운문 -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산문 - 어느날 문득 이름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완성하시오.



2018
산문 - 이번 생이 끝나고 다음 생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개, 박쥐, 상어, 뱀, 바지락조개, 달팽이 중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지 고르시오.



3. 명지전문대학교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5
운문 - 상자와 바다
산문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를 제목으로 하고, 내용에 이 문구를 포함시킬 것.



2016
운문 - 물렁물렁하다
산문 - "길은 그렇게 새롭게 시작되었다"를 제목으로 하고, 이 문구를 마지막 줄에 넣을 것.



2018
[수시 1차]
운문 - 드론의 입장에서 시를 쓰시오.
산문 - 미로

[수시 2차]
운문 - 흔들흔들
산문 - 기억의 저편



4. 한양여자대학교
사실 한양여대 시제 보여주려고 이 글 썼어 ㅋㅋㅋㅋㅋ

살짝 난해한 대학별 문예창작과 실기 주제 모음 | 인스티즈




2014
[수시 - 오전]
운문 - 달의 뒷편을 향하는 여행 / 상추는 상처처럼 푸르다
산문 - 저수지 관리자 / 잡채와 가족의 공통점

[수시 - 오후]
운문 - 달팽이관 속(의) 아버지 / 장미와 장마가 섞인 날
산문 - 가로수 관리인들 / 멸치볶음에 대한 편견

[정시]
운문 - 문어는 왜 대머리인가 / 직전에 대하여
산문 - 달걀과 계란의 차이점 / 슬픔은 간에서 온다



2015
[수시 - 오전]
운문 - 간장게장과 사랑의 공통점 / 이방인들의 나라
산문 - 분당선은 서울숲을 지나간다 / 산사의 겨울

[수시 - 오후]
운문 - 소수점 이하의 사람들 / 도토리 일가의 짧고 슬픈 인생
산문 - 옛동네로 갔다 / 저녁을 굶었다

[정시 - 오전]
운문 - 사람은 왜 자신의 정수리를 볼 수 없을까? / 골목과 가로등과 나와
산문 - 이따금 때때로 / 커피와 혁명



2016
[수시 - 오전]
운문 - 삼각김밥에 대한 고찰 / 부엌에서의 자화상
산문 - 오래 전 살던 집 / 오전 10시 지하철

[정시 - 오전]
운문 - 슬픔의 여왕 / 내 마음의 오랑캐
산문 - 밤의 편의점 / 잘못된 선택





한양여대 시제가 딱 보면 엄청 특이하지만
웬만하면 다 의미가 담긴 시제라서
사실 실기시험 치기엔 제일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는 왜 대머리인가" 같은 거 빼고... ^^

아무튼 이 세상의 모든 문예창작과 입시생에게 응원을...!!!




 
다 모아서 보니까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
8개월 전
레몬버베나  연쥬니는 솜사탕
문창과 졸업했는데 매우 흥미롭군요 ㅎ
8개월 전
학생들이 쓴 글도 궁금해지는ㅋㅋㅋ
8개월 전
민 경 훈  BUZZ
채점 재미있겠다ㅋㅋㅋ
8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여론이 역대급 최악이라는 cf....JPG191 우우아아06.29 18:46105392 2
유머·감동 INTP 작가가 그린 INTP 와 ISTP 비교160 훈둥이.06.29 21:1775069 10
이슈·소식 하연수가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받은 출연료105 훈둥이.06.29 21:1281576 2
이슈·소식 현재 역대급 갱신했다는 한전 블라인드 게시물.JPG97 우우아아06.29 23:3967056 10
유머·감동 내향인 우열 선택 난제 최강류.jpg67 가리김06.29 23:4747066 2
비긴어게인 이창섭이 부른 한번 더 이별 펫버블같은소리 03.08 10:01 880 4
중국 첸링산 공원서 관람객 머리위에 올라탄 원숭이.gif4 참고사항 03.08 09:54 11362 0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아직도 완전히 남아 있다면 이런 모습.gif3 Tony.. 03.08 09:54 7601 2
은근 있다는 야한 생각하면 재채기 나오는 유형3 수인분당선 03.08 09:42 6090 0
실시간 완전 충격인 인생이 결정되는 시기...jpg2 베데스다 03.08 08:54 19051 6
웃대인이 통일을 원하는 이유1 31109.. 03.08 08:53 1531 0
춘리 커다란 뒷태1 30786.. 03.08 08:53 1330 0
결국 여경래 셰프 말대로 끝난 듯한 넷플 흑백요리사.jpg110 원 + 원 03.08 08:53 164905 9
이경규: 유재석 대상 20개 무한도전빨1 다시 태어날 수.. 03.08 08:43 2608 0
내현적 나르시시스트 특징.jpg 95010.. 03.08 07:23 8281 0
43년생 눈에는 2000년생이 애기로 보이나??4 빅플래닛태민 03.08 07:22 17373 0
하나 틀렸다고 말 ㅈ 같이 하네3 아우어 03.08 07:22 6139 2
요즘 딸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거야?..blind185 태 리 03.08 07:22 135648 14
인생은 무조건 운이다 끌어당김의 법칙도 있다ㅇㅇ 짱진스 03.08 07:22 12447 4
[익친] 우리엄마 운전하면서 보험설계사분이랑 전화하다가 욕함 ㅋㅋㅋㅋㅋㅋㄱㅐ웃겨 빅플래닛태민 03.08 07:22 9277 0
교회 아래층에 입점한 햄버거집 .jpg3 참섭 03.08 07:22 11868 0
얼굴로 기강잡는 수지 근황 .jpg6 30646.. 03.08 07:12 11054 4
[시크릿가든] 방송 첫 주에 나온 시크릿가든 대사, 장면 수준 제미나이 03.08 07:11 2725 2
연기 전공 아닌데 연기 시켰더니 곧 하는 배우들 보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궁예해 ..3 Tony.. 03.08 07:11 5037 0
딸의 인생이 부럽고 질투나요108 참고사항 03.08 07:10 111508 5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