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선진국중 최하위 수준에 개도국인 멕시코랑 비교해도 낮음. 한국인들에겐 이해가 안갈거임. 카르텔이 넘실거리고 최저임금이 20만원따리인 애들이?
한국에선 충분히 잘 살지 못해서. 여유로운 삶이 없어서. 환경이 안좋아서. 생활수준이 낮아서. 대답은 각양각색이지만 포커스는 언제나 " 얼마나 내가 못가졌기에 불행하다 " 임.
[ 일본보다 높은 한국 1인당 gdp ]
세계 최고의 유물론자들답게 행복도조차 물질적 가치에 근거함. 그러나 1인당 gdp로도 한국은 상위권으로 일본도 추월함.
중위 가처분 소득으로도 영국이랑 프랑스조차 제쳤음.
월세 및 공과금도 선진국 최하위에 한국 소득 10분의 1인 나이지리아랑 비교될 수준임. 식물가를 감안해도 물가 전반이 타 선진국 대비 싼편임.
외식 가격도 선진국 최하위에 카자흐스탄 같은 개도국들보다도 쌀 지경임.
[ 돈 모으러 한국 갔다가 미국 돌아왔다가 다시 아시아로 온 미국 여성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터뷰 ]
그래서 아예 저축도 한국이 미국 유럽 대비 더 많이 할 수 있음.
기대수명도 세계 최상위권임.
인간개발지수도 일본 프랑스 미국보다 높은 세계 최상위권이고 상승률도 선진국중 스페인 아일랜드와 함께 최고 수준임.
치안도 세계 최상위권이고 살인율도 200개가 넘는 국가중 183위로 최하위임.
인프라도 세계 최상위권임.
의료보험도 세계 최고 수준임.
하지만 자살율도 선진국 최고임
출산율도 세계 최저임
[ 사회관계 결핍 ]
왜 이렇냐고? 한국의 낮은 행복도는 물질적 문제가 아니니까.
이러면 " 내가 서울 10억짜리 자가도 못 구해서.." " 노후에 아름다운 은퇴를 할만큼 노후 대비가 안되어서.. " 해외여행도 가기 빡세서
" 내 친구는 저러는데 난 이것도 못해서. " 여전히 " 좀 더, 좀 더, 좀 더 " 를 외침. 마치 성형중독자들이 성형 더하면 완벽해진다고 하듯
[ 유럽 집행위원회 발표 : 65세 이상 노인 남성 48%, 여성 60% 이상은 파트타임 근무 ]
솔직히 말해 선진국에서 일반적인 서민과 중산층은 국가 내 최대도시에서 주택 구매는 커녕 월세로 사는거조차 힘든게 오히려 세계적으로 정상임.
[ 75세에도 일하기 시작한 유럽등 선진국 노인들 ]
파리 뮌헨 런던 스톡홀름 암스테르담등 유럽 대도시에서 평균 연금만으로 월세 내고 생활한다? 어림도 없는 소리임. 거기다 해외여행까지 가며 우아하게 은퇴한다? 더더욱 말도 안되는 소리고.
그리고 미디어에서 나오는 아름답게 그려지는 삶이나 우아한 은퇴나 잦은 여행은 모두가 누려야 되는 당연한게 아니라 상류층 극소수나 누리는거임.
이게 당연히 누려야된다는건 노처녀가 어릴적 동화 백마탄 왕자 기다리는거랑 같은거임.
[ 프랑스 외식 빈도 : 1년에 2번에서 10번이 최다 ]
심지어 외식 자주 먹는것도 선진국 일반 중산층들이 그러진 않음. 점심 도시락 싸 다니지.
한국 부자의 기준은 적어도 50억-100억 이라고 함.
[ 30억이 있으면 부자라는 미국인들 ]
1인당 gdp 2.5배나 되는 미국보다 눈높이가 높음.
[ 유럽 인구 절반 가까이가 생활 수준 감소 체감 ]
돈은 중요함. 그리고 나도 돈을 좋아하고 그 편해보이는 유럽에서도 현 생활 수준과 복지를 유지할려면 지속적 성장해야한다고 전 유럽 중앙은행장까지 말함.
하지만 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 그 자체가 아님.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 초입에 멕시코 같은 국가가 어떻게 한국보다 더 행복하냐고 했는데 걔들은 가족 중심 문화가 매우 강함.
그렇기에 설령 한국 기준으로 거지 같은 집에 거지 같은 음식에 거지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기 가족끼리 교류와 관계 형성을 하며 행복감을 느낌.
한국은 이미 이런 가족 중심 문화도 해체되었을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챙겨줄 책을 읽는 빈도도 날이 갈수록 하락함.
게다가 아이들은 친구와의 교류도 예전같지 않은데다, 집에 틀어박혀 공부 아니면 게임 내지 스마트폰만함.
그리고 모두를 경쟁자 내지 적으로 가정하고 사실상 시험 잘 치고 대학 잘들어가기 위한 애들을 반쯤 시험기계로 만듬.
타인에 대한 연민, 협력, 연대의식을 키울 봉사활동이나 커뮤니티 활동은 매우 적음.
여행을 가더라도 사진찍기랑 인스타 업로드는 잘하지만 여행 간 곳의 문화나 지역사회를 체험하는 사람은 소수임.
그리고 돈만 보고 달리니 주위에 나무가 있는지 개울가가 있는지 새가 지저귀는지도 모르고 일상속의 행복이 될 수 있는 많은걸 놓치고 살아감.
그러다보니 자기는 워라밸과 임금 인상을 원하지만 공무원에 대한 갑질은 당연하고, 외식비는 비싸지면 안되며, 쿠팡맨은 빨리 와야 된다는 모순적 괴물이 탄생함.
자신의 워라밸이 증가하면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고 임금이 올라가면 그에 따른 외식비나 배달비등도 증가하는건 지혜까지도 아니고 상식차원의 문제임에도 남에 대한 배려는 엿바꿔먹었다는 소리.
[ 1969년 짐바브웨보다 낮았던 한국 1인당 gdp ]
한반도는 본래 물산적으로 빈궁해 매우 가난한 국가였음. 지금 한국에서 불쌍하게 보는 아프리카보다도. 그래서 배를 곯는 절대적 빈곤도 즐비했음.
[ 1950년대 서울 풍경 ]
그래서 당시에는 물질적인 개선이 정말로 필요했고 경제성장은 훌륭한 성과임. 하지만 이제 절대적 빈곤은 해결되고도 일본을, 유럽을, 미국을 목표로 향해 달렸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물질적 부는 증가하는데 행복도는 내려가기 시작함.
더 밀어붙여서 그 못넘을거 같던 유럽 일본 선진국들조차 물질적 척도로 넘었음에도 난 3억인데 저놈은 10억 마인드로 오히려 행복도는 최저를 찍음.
[ 2024년 브루킹스에 올라온 아시아 개발 롤모델로 소개된 한국 ]
이제 사실상 옛날에 롤모델이었던 선진국 상당수도 지표상으론 한국보다 못해진 상황에서 그래도 계속 달림. 문제는 자기가 선두중 하나가 되어 목표로 할 궤적조차 이제는 없기에 그저 예전에 밟았던 페달을 계속 밟을뿐임.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하는건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 역사속에는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성공에 의한 도취가 실패의 어머니인 사례가 더 많음.
그리고 지금 한국을 부유하게 만들어준 물질적 풍요에 대한 비교와 평균 올려치기가 그러함.
그게 바로 지금 한국이 물질적으로 아무리 충족하고 더 많이 가져도 행복도는 갈 수록 떨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고. 1위가 될 수 없으면 아니 1 위가 되어도 1 위에서 밀려날까봐 불안에 떨며 사는 마인드니 행복해질수 없는것.
3줄 요약 :
1. 한국인들에게 설문조사 하면 행복도가 낮은 최대 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지만 여러 경제 지표 및 생활 수준은 저명 선진국들인 일본, 영국, 프랑스도 추월함.
2. 한국 행복도는 물질적 결핍에서 나오는게 아닌 사회관계 결핍, 인문학적 소양 부족, 봉사활동 최저치등 정신적 만족이 안되는 문제로 일상의 행복마저 도외시.
3.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물질적 부를 향해 달려 이젠 선진국 마저 지표로 넘어 타국의 롤모델이 될 정도이나, 오히려 물질적 부를 쌓을수록 비교와 평균 올려치기 하며 행복도는 더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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