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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3개월전 유튜브시청자 원포인트레슨 이벤트당첨으로 무료레슨1시간가량 프로에게받았어.
그뒤로 아이언신세계가 열린듯 너무 잘맞아서 역시 통네 레슨프로와 투어프로했던 사람은 다르구나 맹신하던중 , 가격이비싸더라도 투어프로에게 레슨받고싶다는생각에 와이프몰래 레슨을끊고 5회차정도 됐어
그동안 조금이나마 잘봐달라는 마음에 레슨갈때 요깃거리도 좀 사다주고, 친구들이랑 필드갔다가 80대 진입하고 너무 기분이좋아서 영상피드백받으면서 기프티콘도 좀 보내고, 어느날 생일이였던거같길래 백화점간김에 마스터바니골프웨어사서 레슨받는날 생일선물도 줬어
다른마음이 있는건 절대아니였고, 이렇게하면 다른회원들 하나알려줄때 나한테 조금이나마 더 알려주겠지 하는 마음에 그랬던거였고 스승에대한 존경심이였지 다른마음이 절대있었던건 아니야
그러다가 최근 좋은기회로 저렴한가격에 필드레슨기회가생겼다고 추천하길래, 같이 다녀온적이있었는데 (물론 와이프한텐 비용적인부분도있어서 얘기하진않았어)
남자회원3프로1 이렇게다녀왔고 끝나고 식사자리도 같이하지않고 그냥 귀가했어
그러다 어느날 스레드에 스윙영상을 게시했는데, 댓글로 프로가 스윙을칭찬하는글을 달면서 와이프가 이상함을 눈치챈거야 ,
스레드자체가 반말이 기본인 플랫폼이긴 하지만 ‘저 프로 저번에 원포인트레슨으로 딱한번레슨받았다던사람 아니야? 뭔데 둘이엄청친한데?’ 라며 둘 sns를 들어가봤다가 ,
내가 프로글마다 댓글을 달아놓은 것들을보고 내 폰을보여달라는거야
그리고는 그뒤로도 레슨을끊어서 지속적으로 연을이어가고있었고 뭐 내가 선물한것들 스윙피드백받으며 카톡하고 인스타메세지주고받은것들 모두 보고 와이프가 뚜껑이 열렸어
사적인대화는 전혀하지않았고 스윙골프관련된 내용들만 있고 솔직히 나도 떳떳해서 연락하고 그런것들 지우지않았던것도있는데 ,
내가 유부남인걸 알긴하냐길래 (카톡,sns 결혼관련된것들이없음)
그런사적인대화를 애초에 안하기때문에 잘모르겠다고했더니 ,
와이프한테도 안사줘본 여자골프웨어를 사이즈까지 또 어떻게알아서 사갖다받치며
돈많은 싱글인척하면서 젊은여자프로한테 찝적대는같은짓을했다고 ,
여태 주말마다 친구만난다며 핑계대고 몰래 레슨받으러다니느라 힘들었겠다고,
아프리카여캠한테 별풍쏘는 그새끼들이랑 니가 다를게뭐냐면서 이건 외도라고 주장하며
길길이 날뛰고있는 상황인데..
난 정말 단순히 돈한다고 혼날까봐 와이프한테 레슨부터 전부 숨겼던건데..
정말 저렇게생각이드는걸까?
어떻게하면 와이프마음을 달래줄수있을까?
복숭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거 반반으로 갈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