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대표 "여성인재 활용 못하는 한국...군대 갖고 싸울 땐가"
8일 제61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 강연 "한국 여성, 고등교육 받고도 절반만 일해 기업들이 여성 인재 적극 활용해야 해외선 여성임원 확대 등 다양성 중시 여성친화 기업일수록 수익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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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여성 인력을 활용할 줄 몰라요. 한국 여성처럼 고등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없어요. 그런데 5000만 인구 중 절반만 일하고 있죠. '여성도 군대 가야 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갖고 싸우고 있고요. 이 고급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군대식 일방적 문화가 가장 나쁘다"며 "다양성(diversity)이 더 나은 기업과 사회를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필요하다며 여성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존 리 대표는 여성이 금융을 알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 사회가 변한다며, 금융 교육과 여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도 스스로 변해야 한다"며 "미국엔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 등 금융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이 많은데 한국에는 드물다. 여성들이 금융에 관심이 없어 '금융문맹'이 되거나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있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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