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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국도를 운전하던 초저녁......
저 멀리 있는 조그마한 점 보여?....
저게... 강아지임....
와 내가 운전대 잡고있다고 생각하니까 환장 그잡채
대처: 일단 옆으로 지나쳐서 강쥐 앞에 차 세움.....
내려서 확인.........
너무 작고.......
너무 위험하고......
만약 서행으로 운전하지 않았으면 .... 진짜 아찔함...........
일단 뒷차가 차선 바꿀 수 있게 신호부터 넣으시는,,,
근데.. 강쥐가 미동도 없어서 조심스레 만져보는데 애가 픽하고 쓰러짐....
보면 정말 조심스럽게 만지심.....ㅠㅠ
다행히 눈빛은 살아있었는데 말그대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
운전자분이 엄청 섬세하신게
안에서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찌를까봐
무게분산까지 해서 안전하게 차로 옮기심.......ㅠㅠ
뒷좌석의 어린 아들이 강아지 받아들고...
동물병원으로 가는 상황
아들도 섬세한 게ㅜㅜ 강아지한테 자극갈까봐 천천히 가달라고 아빠에게 부탁 ㅜㅜㅜㅜㅜㅜㅜ
병원 도착 후 기다렸다가 검사시킴
강아지 상태는 엉덩이 관절뼈 골절과 진드기가 많이 붙어 위생적으로도 좋지 못한 상태.....
주인 찾아주려고 노력도 하심....
결국 주인대신 수술도 시켜주시고 ㅠㅠ
왜냐하면 강아지는 아저씨네 가족들이 와야만 밥을 먹는 그런 상태
퇴원해서 데리고 나올때는
끝까지 책임져야겠구나 생각
난 보호소에 안 보내고 살릴려면 키워야겠구나 생각하신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아들이 이름도 붙여줌 ㅜㅜ 구름이
사실 부부끼리는 쉽사리 키우자는 확답이 오가진 못했는데
암묵적으로는 책임져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음
두살 구름쓰
죰 다른말인데 아저씨 책 많이 읽으시는 거 시선강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만 봐도 알 수 있듯 지금은 정말 활달해짐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댕그라니 있었던 이유를 가끔 구름이한테 물어보신다는 아저씨
구름.. 건강길만 걷길 바라시는 아저씨.....
정말 건강해보입니다만......
차도 한가운데서 죽을뻔한 강아지는
아저씨 만났을 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을듯...
구름이 구해주신 아저씨, 아드님, 아내분 모두 행복하셨으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