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 박모 씨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박씨는 이날 열린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손편지로 쓴 반성문까지 제출했다.
박씨는 반성문을 읽어 내려갔다.
"피해자들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봤고 큰 상처를 드렸음을 후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죄책감에 비관적인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나라도 조금이나마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인터넷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하며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등 저만의 세상에 갇혀 지내다 보니 보다 판단을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이번 일로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재판을 마친 후 취재진이 박 씨에 "검찰의 4년 구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박씨는 대답을 피했다.
변호인 또한 "법정에서 밝힌 바가 전부다"고 답했다.
박씨는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재판도 받고 있다.
강다니엘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도 받았다. 지난달 1심에서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탈덕수용소의 선고 기일은 오는 12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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