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원생 성추행' 혐의 30대 강사 "경찰이 강압 조사" 유서 남기고 실종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뉴스1학원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학원 강사가 경찰 조사가 편파적·강압적이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3개월째 실종 상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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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학원 강사가 경찰 조사가 편파적·강압적이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3개월째 실종 상태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동성 제자에게 “성병 검사를 해주겠다”며 옷을 벗기고 성기를 만진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던 학원 강사 A(34)씨가 지난 8월 유서를 남기고 실종된 상태라고 이날 밝혔다. A씨의 흔적은 지난 8월 4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를 카드 결제 기록을 마지막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경기 성남의 한 학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피해 학생으로부터 고소당했고 지난 2월 송치된 후 기소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으로부터 한 차례 더 고소 당해 이달 초 송치된 상황이었다. 이 내용은 지난 7월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월 학원에 일주일 간 휴가를 다녀오겠다며 떠났다. 하지만 그는 휴가가 끝난 후에도 돌아오지 않았고, A씨가 거주하던 경기 성남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A씨가 남긴 10장짜리 유서가 8월 중순에 발견됐다.
유서에는 “수사관에게 묻고 싶다. 사건에 대한 입장과 경위는 내게 전혀 묻지 않고 왜 고소인의 고소장만 내게 읊어줬느냐”며 “당신이 내 변호인 의견서만 제대로 봐줬다면, CCTV 영상을 제대로 검토해줬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가 편파적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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