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많이들 컨텐츠로 쓰는 아이돌 안무영상의 최초는 신화의 Only One (2000)임
마케팅용으로 작정하고 푼 건 아니고, 안무를 짜면서 한 번 맞춰본 걸 SM 내부 직원이 유출했던 건데, 반응이 좋아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
홍보용으로 찍은 게 아니라서 옷도 자유분방하고 중간중간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것도 그대로 찍혀 있음
참고로 이 영상의 목소리는 신화가 아니고 유영진 (유영진 데모곡 버전)
안무를 짠 사람은 이민우 (영상 센터 자켓), 신화 노래 안무는 대부분 이민우가 직접 짠 것
화질이 저세상에 계속 움직여서 캡쳐도 힘들고 누군지도 알아보기 힘들어서; 혹시 몰라 적음
캡쳐 기준 왼쪽에서부터 앤디 - 김동완 - 이민우 - 전진 - 신혜성 - 에릭임
저 무대의 완성본은 이런 느낌임
데뷔 초부터 팀 내 인기 독보적 1위를 달리던 김동완이 본인 말마따나 '아이돌이 해서는 안될 금기 중 몇 개 (근육 태닝)' 하고
팬 잃어먹었다는 시초격 앨범이 이거임 (엄밀히 말하면 2집 후속곡부터긴 한데)
이러고 나왔던 거임 본인도 후회하신다고 (그런주제에 삭발도 하심;)
세기말에 제일 하드코어했다던 김동완 덕질... 이건 나중에 한 번 써보든가 하겠음
이 앨범으로 막내 앤디가 미자를 탈출하면서 신화는 점점 근육질 컨셉을 잡기 시작했고 이후 짐승돌의 최초격이 됨
전설의 누드집 사건도 4집 때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