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포장용기나 집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팬·냄비 등 조리도구에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초밥 접시, 구슬 목걸이, 주방 도구 등 검은 플라스틱 재질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여행용 게임, 장난감 등에서도 발암 물질이 대거 검출됐다.
미국의 환경 및 건강 연구단체인 '독성물질 없는 미래(Toxic-Free Future)'와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실험한 검은색 가정용품 20개 중 17개 제품에서 난연제가 검출됐다.
검은색 플라스틱에는 암 유발 및 호르몬 교란 물질인 난연제가 들어 있다. 난연제는 연소 저항력을 높이고 화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제품에 첨가되는 화학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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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 중 폴리스티렌( PS ) 재질의 용기 3건이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한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4.08. photo @ newsis.com
리우는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는 연방 법률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에게 난연제를 피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플라스틱 주방 도구를 나무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철)로 교체할 것
2. 유해 첨가물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선택할 것
3. 제품 내 독성 화학 물질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는 회사 제품을 구매할 것
4. 공기 중에 쌓인 난연제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 걸레질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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