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집이 최고로 가난 했을 때 '이런이런 점을 보니까 우리집 진짜 가난하구나' 확 느꼈던 점 풀어보자

우리집이 진짜 가난 하구나 라는거 확 알수 있게 해줬던 거 공유해보자

일단 나

1. 제대로된 신발장 없음
그나마 울아빠가 손재주가 좋아서 나무 판떼기 같은거로 못박고 뭐 어쩌고저쩌고 해서 신발장 비스무리 한거 만듦

2. 식탁에서 밥먹고싶다. 밥상 생활 접고싶어 제발
허리 굽혀서 밥상 차리고 옮기고 정말귀찮
(아 이거 오해할까봐 식탁 놓을 자리도 없어 우리집.... 그래서 밥상 쓴거임 밥상 쓴다고 다 가난 아냐 놀 자리가 없는 거야 우리집은 ...4번 보면 알거야 10평대 생활이라고ㅜㅜ)

3. 거실? 쇼파? 그게뭐지? 먹는건가 ㅋㅋㅋㅋㅋ?
걍 우리집은 그나마 큰 방이 거실임
거기에 티비있어
쇼파 같은게 우리집에 있을리 없음ㅋ 놓을 자리조차 없음

4. 근 10년째 10평대 집 생활...ㅠㅠ

그외에 뭐 오빠야 돈 때문에 결국 군대 제대하고 대학 복학 못하고 학교 자퇴하고
난 다행히 천만다행히 전액장학금으로 학교 졸업했고 (그닥 좋은대학 아님;)
돈 땜에 포기해야하는게 많았어
그흔한 해외여행 1도 못해본거
집구석에 쥐 나온적도 있음 심지어 . . .

[치탄]

지금은 아닌데 학교다닐때 화장실 집안에 없는 주택 살었었어 ㅋㅋㅋㅋ 단칸방인데 부엌가려면 신발신고 가야했음

[김 윤아]

컨테이너에서 살았어요

[전정찌개]

방 한칸에서 다섯명이 잤어요 ㅋㅋ

[BLOO]

1. 동이 한개밖에 없는 아파트였는데 이상함을 몰랐음 근데 학원 셔틀버스 타고 울집에 나 내려주니까 같은 반 남자애가 어떻게 아파트가 동이 한개밖에 없냐고 그럼 그때 다른 곳은 이러지않단 걸 깨달음
2. 아빠폰으로 몰래 겜하려고 폰 가져갔다가 사채업자? 같은 사람한테 협박성 문자 온 거 봐버림

[보고싶다요]

어릴때 쌀 한포대 살돈없어서 쌀가게에서 천원씩 사다 먹었던거 티비유선끊겨서 지지직 흑백티비 나오던거 소리줄이고 보던거 가스도 끊겨서 가스버너?에서 밥끓여먹구 재개발된다그랬는데 나갈돈이 없어서 버티다가 나간거 남들 화장실인줄 알고 벌컥열었던문이 우리집 현관문이었던거
지금 그럭저럭 잘삽니다.저기보다 더 밑으로 내려갈곳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