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소설인데 주인공 서사가 웬만한 로설 뺨치는 책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여왕 리더십 시리즈

여주와 남주 서사가 매우 쎘음

한국에 살던 초딩 여주 아인은 어느날 중세 영국으로 타임슬립을 해서 엘리자베스(그 엘리자베스 맞음..^^)의 친구가 됨

그리고 그곳에서 남주를 만남

클리셰적 첫만남
일어나려다 서로 머리를 부딪혀 넘어졌는데 알고보니 이번에 소개받을 엘리자베스의 친구!

일어나다 머리를 쾅 박은 여자애 얼굴이 이런데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부터 다니엘(남주)은 아인을 좋아하게 됨
개다정남주의 시작

아인 엘리자베스 다니엘(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여름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게 됨

흔한 초딩의 작업멘트

이 말을 듣고 당황한 아인은 멀리 도망가서 블랙베리를 따다 가시에 찔릴 뻔하는데, 이때 아인을 잡아주느라 다니엘 손엔 크게 흉터가 짐

그 후 아인은 다니엘에게 호감이 생김

그 후 몇년의 시간이 지나 둘은 십대 후반? 성인이 됨

다니엘은 아인에게 고백했지만 차이고... 한창 어색해진 상태였는데 갑자기 아인이 감옥에 갇혀버림

엘리자베스의 친구였기 때문

이후 죄인 수송 마차에 갇혀 이동하던 중에, 도적이 마차를 습격함

물론 다니엘ㅋㅋㅋㅋㅋㅋㅋ

아인이 정말정말 보고싶었던 다니엘은 손을 잡고 아인만 쳐다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민망+계속 감옥에 갇혀있느라 더러웠던 우리의 여주는 손을 뿌리치고 고개를 돌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은 완전히 삐치고 오해해버리는데

열받은 와중에도 대사는 착해빠졌다

그러다 뭐..ㅡ 둘이 키스도 하고 하면서 어찌저찌 풀리는데 이건 생략

아인과 다니엘은 엘리자베스를 돕기 위해 반란군(정확히는 아니지만) 활동을 같이 하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은 더욱 깊어짐...

드디어 엘리자베스가 영국의 여왕이 되고, 힘든세월 다 끝난 다니엘은 아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아인을 찾는데 아인이 보이지 않음

알고보니 엘리자베스가 인사할 기회도 주지 않고 아인을 현대로 돌려보내버린거;

다니엘은 이 이후 아인을 찾기 위해 평생 떠돌게 됨
아인이 미래의 사람이라는건 전혀 모른채로

현대로 온 아인은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고 슬퍼했는데 엥 갑자기 오스트리아로 타임슬립을 해버린 거시에요

그리고 거기서

다니엘을 만남
얼굴도 다니엘 이름도 다니엘.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성격

는 일단 매우 싸가지가 없음
하는짓도 틱틱대는게 마음에 안 드는데 아인도 기억하지 못하고 자꾸 상처주는 말을 함
심지어 여자도 있는것같음

이제 2권이 시작됨

2권에서 아인은 다니엘과 마주치기만 하면 싸움
풀네임이 무려 다니엘 라인하르트 폰 키르히아이젠인 이 다니엘은 매우 싹수가 음슴..

다니엘의 아인에 대한 평가

다니엘을 향한 아인의 대사

하지만 아인은 영국에서의 기억 때문에 다니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았고, 다니엘도 (자기는 모르지만)아인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었음

1권에서 둘이 소꿉친구로 꽁냥꽁냥 성장하던것과는 180도 다르게, 둘은 어쩌다 마주치면 시비터는 사이로... 데면데면하게 성인이 됨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 테레지아가 갑작스럽게 왕이 되고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간에 전쟁이 터짐

작중 마리아 테레지아)

그리고 아인은 프로이센으로 납치를 당함

범인은 바로 다니엘

프로이센 스파이였던 다니엘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아인을 납치했던 것

프로이센 놈들은 아인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예언자로 써먹기 위해+여왕의 최측근이라서 납치를 감행함

이 일로 아인은 다니엘을 매우 원망하게 됨
다니엘은 나름 사정이 있어서 그해야 했던 일이었지만 아인이 그걸 알 리x...

그리고, 아인은 프로이센 왕과 대면하게 됨

왕은 아인에게서 전쟁의 결과에 대한 예언을 듣고 싶어 하지만 역알못인 아인은 아는게 없다..

죄책감을 느끼던 다니엘은 이때부터 아인을 도와주기 시작함
다니엘이 전쟁에 대한 정보를 모아오면 아인이 그걸 보고 웅얼웅얼 예언하는식
근데 이게 또 굉장히 잘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헙력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다니엘은 아인을 좋아하게 됨
하지만 본인은 모름 왜냐 죄책감이 더 크기 때문에ㅠ 미안하다, 언젠가는 오스트리아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말만 할 뿐

이후로 왕이 아인을 찾는 빈도는 늘어가고

예 광공섭남이 이런 대사를 치고 마네요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던 아인에게 제대로 반해버린거임ㅋㅋ

다니엘은 저 말을 바로 옆에서 듣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됨

아마 질투?

그리고 바로 그 날, 아인과 함께 프로이센을 탈출함

하지만 상황이 매우 나빴음. 프로이센 병사들의 추격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아인은 매우 지친 상태

결국 다니엘은 아인 혼자 오스트리아로 보내고 자신은 미끼가 되기로 결정함

그리고 고백

아니 이게 어린이소설 대사라니
실화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인은 이렇게 오스트리아로 돌아왔음. 그럼 다니엘은 어떻게 됐을까?

다행히 살아는 있었음. 크게 다치고 벌도 받았지만ㅇㅇ

그리고 다시한번 고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이제 다니엘이 고백도 했겠다! 포로생활도 끝났겠다! 남은건 아인이 다니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평생 행복하게 사는것이었는데

이번엔 마리아 테레지아가 아인을 한국으로 보내버림ㅋㅋㅋㅋㅋ 작별인사도 못 하게 하고ㅋㅋㅋ

그리고 이때 아인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니엘을 향한 고백을 함

아마 다니엘은 이 말을 죽을때까지 잊지 못했겠지?

그리고.. 아인은 다시 현대로 돌아옴ㅠㅠㅠㅠ

이번에도 다니엘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사랑하게 될것인가! 내가 만난 다니엘들은 다 한 사람이 맞는가! 가 관건이네요
과연 그들의 운명은?

이제 5권!

아인이 이번에 간 곳은

스페인!

아인은 이곳에서 이사벨의 친구가 됨

그리고 앞권들에선 다니엘을 비교적 빨리 만난 반면 이번엔 한참동안 다니엘을 찾지 못해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흐름

이사벨은 시골마을에 버려진 버려진 공주였는데, 어느 날 한 백작이 이사벨을 찾아옴.
그리고 후원해주겠다는 말을 하며 같이 수도에 가자고 제안함

이때 백작의 아들도 같이 오는데

바로 다니엘

다니엘은 매우 재수없고 귀족적인 인간이었음

만나자마자 아인이랑 싸우는 다니엘...

아인은 그를 매우 재수없어하지만
이사벨은 가족 그리고 아인과 백작의 성으로 가기로 결정함

아인은 성으로 가는 길 내내 다니엘과 투닥투닥 싸워

그러다
백작이 이사벨에게 찾아온 이유를 엿듣게 됨
호엔슈타우펜 가문은 귀족들의 지지는 받고 있았지만 왕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없었고, 이사벨과 결혼해서 왕위를 노리고자 했던거였음

배신감이 든 아인은 이 이후로 다니엘을 매우 경계하게 돼

이때 일러 별로긴 한데 아인이 너무 귀염뽀짝해서 가져왔어..ㅋㅋㅋㅋ

얼마 후 이사벨은 귀족들에게 얼굴도 알릴 겸 사교계 데뷔 무대를 가짐

다니엘은 이사벨에게 춤을 신청했고 같이 춤을 춰... 물론 속은 시커맸음

행동은 이래도 나름 아인에게 춥지 않냐면서 걱정도 하고, 파티장에서 빠져나온 아인을 찾아서(아인이 질색하거나말거나) 같이 앉아 대화를 하는 등 은근한 관심을 보임ㅋㅋ

But... 개인적 호감과는 별개로 이후에도 다니엘은 이사벨 곁에 붙어서 다정한 척 이사벨을 챙김

이중인격 지렸

그러던 어느 날, 이사벨의 동생 알폰소가 실종되고, 이사벨은 마녀라는 누명을 씀

다니엘은 사람들에게 쫓기던 아인과 이사벨을 구하고 말을 태워 트루히요(흑사병 환자들을 가둬둔 마을)로 보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
아니면 마녀 재판을 받아야 했으니까

그리고 이때 다니엘은 처음으로 건방진 태도를 버리고 아인을 붙잡음

물론 아인이 이 말을 들을 리는 없지! 트루히요로 갑니다!

아인은 여기서 현대의 지식을 활용해 약초를 찾아 사람들을 치료하고 마을 위생 관리에 힘썼고, 그 덕에 본인도 흑사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음

하지만 외부와는 완전히 소식이 끊어졌고, 그 때문에 다니엘은 아인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됨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흑사병 환자들이 트루히요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 중에 다니엘이 있었음(!!)

옷도 평소에 입던 귀족 나으리 옷이 아니라 완전히 평민같은 차림으로 실려왔어

다니엘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 약을 제대로 삼키지도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아인이 키스로 맥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아 클리셰

그날도 간호를 하던 아인이는 딱 키스하던 순간 다니엘이 눈을 뜬 걸 보고 기겁합니다~~ 예에~~~~

다니엘 이 fox.. 방금전에 정신 차렸으면서 자는척 하고 있었던 거시에요~~~~~

쨌든
다니엘은 아인을 자기 손으로 트루히요로 보내고 죄책감과 절망에 빠져 방황했고 떠돌이 집시들과 어울리다가 흑사병에 걸렸던 거였어

죽은 줄 알았던 아인을 다시 만난 다니엘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진정하자

다니엘은 아인이 어떤 식으로 자신에게 약을 먹였는지 알게 되곤 화를 냈지만

예 그게 걱정이라는건 나도 알고 들도 알고 아인이도 알죠

이렇게 다니엘은 권력욕과 이사벨을 깨끗하게 포기함!

그리고 트루히요 안에서 백성들과 생활하면서 귀족적인 모습을 버리고 사람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됨

어찌저찌 하여 이사벨,아인,다니엘은 트루히요에서 빠져나오고(길어지니 생략)

이사벨은 반란군을 조직해 왕성으로 쳐들어가

그 과정에서 다니엘은 일행과 떨어졌고 이사벨,아인만이 왕과 대면하게 됐음

왕은 패배를 직감하자 독을 마셔 자결했고 놀란 이사벨이 왕에게 달려갔는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왕이 이사벨을 공격함
아인은 반사적으로 그 앞에 뛰어들었고 크게 부상을 입어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됐어

그러자 이사벨이 아인을 살리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려는 순간, 다니엘이 뛰어들어선 아인을 끌어안고 같이 사라져버림

그리고 현대

아인은 스페인에서 입은 부상의 영향으로 크게 아팠고, 과거 시간여행의 기억들까지 잊게 돼버림
물론 다니엘까지도

한참이 지나고, 삼촌이 영국 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데리고 오는데

다!니!엘!

둘은 서로를 보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며 눈물이 고여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나

읽어줘서 고마워

Q.지금까지 만난 다니엘들은 다 한 사람인지?

A.ㅇㅇ 안 써뒀지만 사실 1권 후반을 보면 다니엘은 아인이 동양에 있다는 말 하나만 듣고 인도까지 가
그리고 그곳에서 윤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됨
간절히 염원하면 윤회를 거듭하여 언젠가 결국 그 인연과 다시 만난다는 내용이고, 이 말을 들은 다니엘은 미친듯이 환생해서 결국 아인과 만난거

1,2,3,4부까지 있고 얘네는 1부 커플이야 이후는 아예 다른 캐릭터들로 이야기 진행돼!!
3부는 개슬프고 4부 남주 짱맛인데 책을 팔아버려서 글을 못쓰네ㅠㅠㅠ

내용 짱잼이긔 ㅋㅋㅋㅋ 다니엘 찐사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