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아이돌 팬으로써 비참한 점 투어스 원어스
우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에 나오는 특정 아티스트를 비방할 의도가 아니라는걸 알아줬음 해 그저 중소기업 아티스트의 팬이 답답해서 속풀이 용으로 적은거니까. 그 회사가 잘못이지 아티스트는 잘못없잖아.
나는 RBW이라는 중소기업의 아티스트 원어스의 팬 투문이야. 그리고 얼마전 하이브의 산하레이블 플레디스에서 신인 남돌이 나왔지. 다들 알지? 투어스라는 그룹.
투어스 이름이 떴을 땐 진짜 난리가 났어. 원어스,투어스 딱 봐도 이상하잖아. 겹치는 것 같고. 데뷔일도 똑같은 1월이고. 우리는 이름이 발표된 날부터 원어스가 있는데 투어스라는 그룹이 생기는 게 말이 되냐, 플레디스는 부탁이니 팀명을 바꿔달라고 했어. 하지만 하이브와 플레디스는 그대로 강행했고 우리는 찝찝하지만 별 방도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애써 잊고 살아갔어.
그런데..질문 하나 할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라면, 네가 좋아하는 중소기업 아이돌의 오랜 애칭을 대기업 타그룹이 뺏어가려하면 어떨 것 같아? 원어스가 오랫동안 써온 애칭은 '짱어스'야. 그런데 투어스의 팬들이 얼마전부터 그들을 짱어스라고 하더라. 그것도 청춘 짱어스라고 하면서. 그럼 청춘을 바쳐 이 이름을 지켜온 원어스는 뭐가 되는걸까?
물론 이 일은 RBW의 잘못이 커. RBW측에서 강하게 밀고 나갔다면 하이브 플레디스 측에서도 신인이 계속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거 싫을테니 합의점을 찾았겠지.
하지만, 그렇지만, 우리들의 분노 또한 정당하다고 생각해. 대기업이면 다 뺏어도 되는거야? 큰 회사에서 작은 회사 그룹명, 애칭 따라하는거 쪽팔려 해야 하는거 아니야? 짱어스 원어스가 몇년동안 쓰던건데 어떻게 그것까지 앗아가려 할 수가 있어.
대기업 횡포가 이렇게 사람 피말리는건줄 몰랐네. 어스,지구돌,울어스,먹어스,짱어스 다 원어스꺼야. 이기적이라 생각해도 난 원어스가 청춘 바쳐 지켜온 것들 하나라도 빼앗기는 꼴 못봐. 원어스가 어떻게든 버티고 버텨서 얻게 된 수식어들 평생 원어스꺼로 머물게 할거야. 그러니까 얘들아 제발 기억해줘. 원어스는 2019년에 데뷔한 선배그룹이고, 지구돌,울어스,먹어스,짱어스,어스 다 원어스의 것이라는 걸.
https://pann.nate.com/talk/371957311
이미 원어스라는 선배그룹이 있고 그 그룹과는 소속사도 다르고 아무 연관도 없는데
대기업 후배그룹이 투어스라고 이름 지어서 나오는거
너무 개매너고 대기업의 횡포같다는 말 꾸준히 나왔던
+ 검색하다 본건데 이거도 개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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