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빠가 고양이를 안 좋아했다고 함
근데 새벽에 아빠가 고양이를 안고 나가서 다른 빌라 주차장에 버려서 고양이 탐정에 의뢰함
이미 버린 전적 있음
…….ㅋㅋ….
그땐 사는 빌라 주차장이었는데 이번엔 아예 300미터 떨어진 빌라 주차장에 버리고 와 버림
아예 못 찾게 하려고 작정한 듯
고양이가 안 떨어지려고 필사적으로 붙잡고 매달리는데 그냥 막 뿌려침
애기 계속 우는 것 같았음…
20분 넘게 아버지가 사라진 방향 보면서 울기만 하던 고양이는 앞에 있는 차밑으로 사라짐
근데 하필 차주분이 그 차를 타고 이동까지 했다고 함 보닛 확인했을 때 없었대
그래도 탐정이 물어보니까 엄청 흔쾌히 와보라고 하심
차 드니까 바닥으로 저렇게 보임 ㅠㅠ
운행하는 동안 저기서 얼마나 무서웠을까…ㅠㅠ
집사분도 물론 가족 허락 없이 데려온 건 잘못했지만 진짜 벌벌 떨고 계셨음…
댓글에선 독립할 거 아니면 다른 곳 보내라는 말도 나왔음…
근데 아무리 동의없이 데려온 동물이라지만(1차 잘못은 집사분이 저질렀더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저렇게 길바닥에 버리고 오면 나는 고양이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 아빠랑 같이 못 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