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녀가 웹소설 쓰는 게 취미인 남친에게 웹소설 읽는 게 취미인 친구를 소개시켜줌 🫠
심지어 둘이 웹소설 취향도 같음
하필 고민녀는 웹소설을 안 봐서 남친이랑 웹소설 얘기를 해줄 수가 없었고, 그 역할을 친구가 해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고마웠다고 함
그 뒤로 몇 번 불러서 술자리 갖게 되면서 급격히 친해짐
갑자기 자기 회사 그만두고 전업 작가하겠다고 함
이유 : 채영이가 정말 대박날 것 같다고 해줌😇
그러고 남친은 공모전 준비한다고 못 보는 날이 많아짐
여친한테는 글 쓴다고 거절하고 거짓말하면서 채영이한테 분위기 좋은 카페 있다고 ㅋㅋ 가서 작업한 거 봐달란 식으로 보냄(그걸 또 실수로 여친한테 보냄)
솔직하게 말하면 여친이 싫어할까봐 거짓말했다고 함
넌 웹소설 얘기 싫어하잖아ㅠ 너 있으면 우리 눈치 보임 하는 중
암튼 단둘이 보지 말라고 함
남친이랑 싸우고 친구한테 한탄하는데 남친이 채영이한테 전화검
남친이 눈치없이 너랑 난 통하잖아 이러니까 채영이 당황해서 지금은 좀ㅎㅎ하는데
알고 보니 매일 하루에 한두 번씩 1시간씩 통화함
밑에 캡쳐도 나오지만 고민녀랑은 10분도 어려워한다고 함 ㅋㅋ
남친 : 채영이가 웹소설 많이 읽어서 아이디어가 많으니까 그런 거다 이해 좀
고민녀 : 너희 눈 맞았어? 난 니가 의심스러워
감성 채우고 싶을 때 만나는 감성메이트 ㅋㅋ 래 ㅋㅋㅋㅋ
남친직업에 친구가 도와주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자기가 낀 기분이 드는 고민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이에 패널들끼리 얘기하는데 주우재가 웃겨서 이것만 캡쳐함ㅋㅋㅋ
(다들 취미가 같아도 눈 맞는 건 자기 취향이니까 그런 거라고 남친은 채영이 보자마자 아 얘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 했을 거란 얘기 함)
마지막 채영이 사진
채영이는 너 있는 줄 알고 온 거다 너가 바빠서 못 왔다며?ㅠ
남친은 채영이가 급하게 자기도 끼고 싶다고 해서 온 거라고 하는 중
당장 서울로 안 올라오면 둘 다 안 본다고 하니까 속으로 둘이서 좋아했을 수도 있다고ㅠㅠㅋㅋ
셋이서 왔으니까 바람은 아니라고 함
패널들은 친구랑 셋이 갔다가 친구만 빠져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중ㅋㅋㅋ
잘 안 보일 것 같아서 모배)
남친 : 너는 내게 확신이었어… 일생에 단 한 번 오는 확신
친구 : 응?ㅠㅠ
남친 : 어때? 남주가 이세계로 넘어가기 전에 좋아했던 여자에게 하는 고백
친구 : 아 난 또 깜짝…ㅎㅎㅎ
친구 : 저리 말하면 여자가 심쿵하겟다!!!
남친 : 너라고 생각하니까 잘 써지더라
친구 : 니가 그러니까 고민녀한테 좀 미안하네…
남친 : 아 만나서 대화를 못하니 답답하당…
친구 : 나도 답답하당…ㅋㅋㅋㅋ
남친 : 걍 만나지 뭐 몰래 ㅋㅋㅋㅋ
남친 : 비밀로 하자 고민녀 알면 난리남
연을 끊는 걸로 결백을 증명하신답니다
패널들 추측으론
남친 - 바로 채영이한테 직구로 날리면 채영이한테도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니까
채영(친구) - 어 얘가 자기 여친보다 나한테 더 이러네? 하는 자존감 충전 혹은 여친이랑 친구라 적극적으로 할 순 없으니 남친의 한 방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