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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으면 스탠딩샀지”... 30만원 주고 설치한 ‘벽걸이 TV’ 상태 (사진) - 인사이트
30만 원의 비용을 들여 벽걸이 TV를 설치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게 된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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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으면 스탠딩샀지"...
30만원 주고 설치한 '벽걸이 TV' 상태 (사진)
인사이트 황수진기자
"이게 어떻게 벽걸이 TV냐"...
30만 원 주고 설치기사 불렀다가 낭패 본 사연
"요즘 누가 TV를 소파에 앉아서 봐요~
바닥에 앉아서 보면 이 정도 높이가 딱 맞아요"
30만 원의 비용을 들여 벽걸이 TV를 설치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게 된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벽걸이 TV 높이좀 봐주세요...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TV 거치대보다 낮은 수준..." >
작성자 A씨는 "벽걸이 TV를 설치했는데 아무리 봐도 높이가 너무 낮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0만 원 주고 설치했는데 TV 거치대보다 낮은 게 말이나 되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TV는 바닥에서 30cm가량 떨어진 낮은 높이에 설치되어 있어 '벽걸이 TV'의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
그는 "이렇게 낮게 설치된다고 사전에 미리 말해줬다면 차라리 스탠딩 TV로 구매했을 정도"라며 "저렇게 설치해 놓고 너무 낮은 것 같다니까 한다는 말이 '요새 누가 소파에서 티비봐요 바닥에 앉아서 보세요'다"라며 하소연했다.
설치 기사의 말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는 A씨는 "벽걸이 TV를 이렇게 설치하기도 하냐.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낮은 벽걸이 처음 본다", "청소기 밀다가 TV 깨겠다", "설치 기사가 직업의식이 1도 없다", "저 정도면 앉아서도 아니라 엎드려서 봐야겠다", "난쟁이용 TV냐", "아이들에게 공격받기 딱 좋은 높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현직 수리기사라는 한 누리꾼은 "벽걸이 TV는 거실 바닥부터 TV 하단까지 70cm로 잡는 게 표준이다"라며 "저건 누가 봐도 잘못된 설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