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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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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갑니다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게된다고 들었어요..
2일 전
def__init__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다 연명치료 하다 보내본 입장인데 솔직히 환자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족들도 힘들어요
연예인은 돈이라도 많지 병원비에 간병비에.. 초반엔 희망이라도 있지 점점 버거워짐
2일 전
마라탕탕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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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Gigi Hadid
어려운 문제예요 정말...참.....
2일 전
여름이다
😥
2일 전
후후후99
근데 막상 연명치료 안한다고 했으면 후회 안했을까? 오히려 더 후회했을지도
2일 전
춘식이 고구마우유
맞아요. 연명치료라는게... 그렇죠ㅠㅠ
2일 전
몽키 D 루피
맞아요 이러나 저러나 후회는 할거 같아요… 그래서 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ㅠ
어제
dbananbb
나때문에 하는거지 내가 못놓아서
2일 전
최강일반인
안했어도 후회 했어도 후회...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2일 전
쥬주쥬주쥬
저는 이미 사전연명치료중단의향서 작성했네요..
2일 전
너냐너냐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연명치료 거부사전 의향서 작성해서 등록하셨어요
2일 전
커플매니져
당사자인 부모님이 거부하시는데 자식들이 하는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하는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연명치료 안하고 싶다고 저희한테 미리 말씀하시긴 했는데, 사실 저 상황이 된다면 한번에 포기할 수 있을까 싶긴해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일 전
오리아나는 오리 아나
룰루도 룰루랄라
저희 아버지도 연명치료 거부신청 미리 하셨어요. 사실 부모님의 선택에 따라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연명치료는 진짜 그냥 옆에 조금 더 오래 있어주셨으면 하는 자식들의 욕심이라서...
2일 전
크흑흑흑
하긴...너무 힘들겠죠 본인이 몸 조금 아파도 진짜 사는거 힘든데 그걸 계속 아픈 상태로 병실에 누워있는게 정말 괴로울거같아요 돈도 돈이지만 저는 죽는것보다 무서운게 아픈 상태로 사는게 제일 무서워요..
2일 전
Vji
솔직히 연명치료는 환자가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욕심이예요
연명치료라는 이름 자체가 상태 완화를 기대한 치료가아니라 말그대로 명줄만 이어놓는 건데 침대에서 하루 24시간 아무것도못한채로 눈만 뜨고잇는데 정신만 살아있고..
그냥 관짝에 누워잇는거랑 다를바가없음
2일 전
너 완전zzㅏ증나
여우🦊같은girl~ 🤘움뫄
저희 외할머니도 연명치료하셨는데 엄마가 후회하셨어요 ㅠㅠ 면회 외에는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내내 거의 묶여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ㅜㅜ
2일 전
전설의 해왕 강철수염 윤도운
저희 어머니도 몇 번 얘기하신 적 있어요. 혹시 그런 상황이 오면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2일 전
아몰라일단두더덕질
안하면 돌아가신다 이 말 때문에 지금 당장 돌아가시게 둘 순 없잖아 하고 선택하는 사람 많은데 사람 억지로 살려두는거라 시체에 사람 정신 가둬놓은 느낌이에요... 너무 보기 안타까워서 후회했어요
2일 전
밥아저씨
참 쉽죠?
저희 할머니가 연명치료로 거의 4년 병상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말도 못하시고 몸도 마비가 와서 움직이시지도 못한 채로 그렇게 4년이나 고통받으셨네요.. 저희 가족들 모두 연명치료 선택한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어요
2일 전
반해
저희 언니도 뇌종양 치료중에 쇼크와서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한동안 있었는데요 그러다 심정지 와서 의사가 머리 열어놓고 연명치료 하는것 말곤 방법이 없다고 다음에 심정지 왔을때 소생 시도를 할것인지 포기하고 보내줄건지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저 포함 모든 가족들이 가슴 무너지지만 언니가 더 고통받지 않길 바랐고 결국 연명치료 포기한다는 서명 하고 왔습니다. 그 후 일주일 좀 안지나서 언니는 떠났구요...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때론 보내주는게 최선일때도 있는 것 같아요.
2일 전
0620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연명치료 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제 부모님은 연명치료 동의안할거에요...
2일 전
DAY6、
평데평마🍋
근데 또 갑자기 돌아가신다고 하니까........아이고...
2일 전
제나
저도 편찮으시던 할머니를 작년에 보낸 입장으로써.. 저희는 더이상의 심폐소생술도 연명치료도 하지 않겠다고 가족들과 미리 상의후 서명했었어요..
이미 한번의 심정지때 심폐소생술후 연명치료를 선택해 혼수상태에서 살아나셨고 그렇게 8년을 더 사셨지만 그땐 너무 젊고 살 가능성이 있어서 택했지만 8년이 지난 후에는 이미 많이 아프셨기에 가족들 모두 편안히 보내드리고 싶어했어요… CPR시 뿌러지는 갈비뼈며 생기는 피멍이며 뗄수 없는 산소호흡기까지… 보내드릴 순간이 온다면 자연의 이치에 맞게 보내드리는것도 가족으로써 자식과 손주로써 해야할 도리더라고요…더 이상 아파하시고 힘들어 하시는건 못보겠더라고요… 잡아두는건 가끔 산 자의 욕심일뿐인…그런 일은… 저희 어머니도 그래서인지 연명치료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뜻을 언제든 따라야겠죠…
2일 전
재중
내가 연명치료 선택하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는 대가가 부모님의 살아도 사는게 아닌 삶이라니..
그냥 연명치료 안 할래요
2일 전
Hanwha Eagles
한화 이글스
엄마... 연명치료 딱 1주일 진행했는데도 너무 괴로워했었지 너무 미안했어요 하늘에서 잘 있는거지요?
2일 전
빠바바밤
연명치료는 진짜.. 환자도 가족도 미쳐요..
2일 전
백옾아
근데 이런 부분은 왜 본인 선택보다 보호자의 선택을 따르는 걸까요..?? ㅠㅠ
2일 전
정명석
연명치료 해야하는 상태면 의사소통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미리 본인 연명치료거부신청을 해놓는데 결국 보호자가 판단해야해요 안그러면 병원에 책임이 돌아가서…
2일 전
보약수비니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원래 사전 연명의료 계획서나 연명의료 의향서 같은걸 미리 받는데 그런게 있으면 보호자 동의 필요 없지만 이런게 미리 협의가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환자와 의사소통이 안되어있는 상황이라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합니당..
2일 전
박성찐
30 🐻
저희 엄마도 계속 원치 않는다 하셨고 마지막에 하나도 안 아픈 사람처럼 눈 감고 편안해보이는 모습 보니 이게 맞다 싶더라고요
남은 사람은 너무 슬프고 놓아주고 싶지 않지만 그건 남은 사람의 이기적인 바람이었구나 싶어졌어요
2일 전
답글넣어요
저도 엄마 암투병하시다 자가호흡이 안 되셔서 인공호흡기 동의했는데 그걸로 죽음에 대한 준비는 할 수 있었지만 너무 후회스럽더라구요... 열흘 정도였지만 정말 장례식장 가기 직전까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못 빼고 아무말도 못하고 고통 느끼시다 가셔서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 나요. 힘들어하시는 걸 보면서 cpr은 안 하겠다고 그냥 보내드리겠다고 했는데... 간간히 의식이 있으셨지만 아무런 대화도 못하고 보내드린 게 너무너무 후회돼요
2일 전
정명석
사전연명의료 담당자였는데 신청하러 오시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가족분들 연명치료를 경험하시고 저건 사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셔서 오시더라고요 또 남겨진 가족에게 선택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신청을 하신다고 아픈상황에서 무조건 치료 안받는 것도 아니고 2명 이상의 의사의 동의가 필요하고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해서 무조건 연명치료를 안받는건 아니고 내 의사를 남겨놓는거지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신청하러 가시면 충분한 상담과 안내 후에 신청서 작성을 하게 되고 원한다면 언제라도 취소 가능합니다
2일 전
하봉구선생님
저희 할아버지도 연명치료로 몇 달 붙들고 계셨다는데 눈빛이 되게 지쳐 보이셨다고... 돈도 돈이고 버티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다 힘들고 할 게 못 된대요 ㅠㅠ
2일 전
빨간 동그라미 초록 엑스표시
니가 만든게 정답일지 몰라
제 주위 어른들은 대부분 안하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간호사친구들도 그렇고
2일 전
조잘조잘씌
마음이 아프다... 자식 입장에선 연명치료를 해보고 싶은 마음과, 더 이상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공존할텐데 저런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너무 고통스러울듯..그래도 개인적으로 나는 부모님 연명치료를 안한다면 연명치료를 했을때보다 더 후회할거 같음
2일 전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많은 보호자들이 연명치료중단 서약서 라는 걸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보통은 환자가 임종 과정중에 있거나 말기암으로 가망이 없는 경우에 접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지듬 내 상태에서 의학적 처치로 생명을 연장 할 거냐 묻는 서류에요
환자가 아직 의식이 있으면 스스로 선택 할 수도 있고 의식이 없는 경우는 가족들(서류상 직계가족)이 선택하는 건데 참 의료인의 입장에선 환자들 가족이든 권유(질문)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슬프고 충격인 와중에 내손으로 가족의 나 스스로의 끝을 결정하게 되는 거니까요
근데 연명의료, 저는 비추 입니다. 말그대로 지석진님과 같은 입장이요.
비용적인 면에서도 비급여(보험안되는 항목) 많구요 웰다잉 면에서도 뭔가 존엄한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은데 심폐소생술하며 갈비뼈 부러지고 여기저기 주가바늘 찔려가며 기계든 수액이든 주렁주렁 달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삶에 대해 미련도 많고 후회도 아쉬움도 많겠지만 연명하고 싶지 않아요. 아픈데 힘든데 난 의식 없는 채로 기계에 의존해 겨어 숨만 붙은채 가족들 곁에 남아있고 싶지 않아요.
뭐 병원에서 죽음을 가까이 마주해본 사람으로선 그래여
2일 전
모물리
다른 건 몰라도 연명치료는 자식 욕심 같아요.. 내가 놔주기 싫으니까, 내가 더 보고 싶으니까,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부모님을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으니까 순간적으로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본인이 연명치료 대상이었다면 연명하겠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면서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부모님을 이대로 놔드리기 싫은 마음 ㅜ
2일 전
얼탱이가없네
그냥 돌아가시게 냅두는게 맞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붙잡고 있어도 결국 다시 살아나시긴 힘들대요
2일 전
김지옹
슬프다
2일 전
정밤비
🤙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다 안 하기로 했어요 연명 치료 한다고 해서 치료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이 가능한 게 아니라 병원에 누워서 겨우 생명 연장 하는게 대부분일텐데 보는 사람도 아픈 사람도 서로가 힘듦..
2일 전
엔마
돌아가시기 전에 갑자기 상태 좋아지시는 거 똑같나봐요 우린 그것도 모르고 나아지시려나보다 희망갖고 치료 계속 했는데...
2일 전
NU’E5T_LOVE
🐢🐶🐯🦊🐰
너무 미안해지네요 내가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게... 그치만 놓을 수도 없고 ㅠㅠ
2일 전
토끼 씨
와이 닮았어요
관련 종사하시는 지인이 이미 죽었어야 하는걸 간신히 숨만 붙여놓은 느낌이라더라구요..가족들 마음 이해하지만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싶은..
2일 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저희 집도 그래서 안 할 거다 하지 말아라 라고 하셨어요 ..
2일 전
ㅋㅋㅋㅋ살빼야지ㅋㅋㅋㅋ
아 안빠짐
저도 올 겨울에 엄마를 먼저 보냈어요.. 중환자실에서 갑자기 위독해지셔서 일반병실로 올려보내고 연명치료 이야기 나왔을때 아빠랑 상의해서 연명치료 안했습니다... 엄마가 많이 아파하셨거든요 저희 욕심에 엄마가 너무 아파하는 모습을 못보겠더라구요 지석진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그 상황이 다시 와도 연명치료 거부할 것 같습니다
2일 전
라마라라
남은 사람들이 후회 안하기 위해 하는거 같아요 마지막은 본인 말을 들어주는게..
2일 전
불닭치즈라면
나도 연명치료 안하려고...보건소인지 어디가면 연명치료거부하는거 미리 쓸수있다든데 해놔야지 ~콧줄끼는순간부터 삶이 아니라 그냥 강제연명일뿐....
2일 전
뿌뿌핑
매직슈가볼은내꺼야!
이게 참...저도 연명치료 하더라도 부모님 얼굴 오래 보고 싶은데 부모님은 아픈 상태로 죽기 직전까지 누워 생명 연장하는건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식들이 연명치료 하는건 자식들 욕심이지, 부모님 생각하면 그냥 보내드리는게 맞다고...근데 또 아픈 모습으로 계속 보고 있는 것도 마음 안좋을 것 같기도 하고😭 살아계실때 잘해야 하는데 맨날 나쁜 자식으로만 살고 있네요.
2일 전
Blake Edward Richardson
NHC
저희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직전에 비슷한 방법으로 가족들 다 도착하시기 전까지 호흡만 하실 수 있게 했는데 의사선생님들도 할아버님 힘드시니까 최대한 빨리 도착하시는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진짜 상상도 못할 고통이겠죠…
2일 전
최강미묘 최렌
밍긴 고양이
엄마가 항상 말하세요 나중에 무슨일 생기면 절대 연명치료하지말라고...
2일 전
이쁜걸어째
이게 남말이.쉬운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갑자기 쓰려지셨는데 본인도 너무 건강하셨구 가족들도 준비가.안되어서 그렇게 의연하게 보내드릴수 없습니다. 지금 중환자실에서 2개월 일반병원에서 1개월이예요 돌아가신다음에 후회하더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드린다는거 진짜 상상 못 합니다
2일 전
퐁쿤
나도 그렇고 내 친구도 그렇고 아버지 연명치료 선택했었는데 둘 다 연명치료 선택한거 후회하고 있음 연명치료 선택 안했다면 그것대로 후회할 지 모르지만 건강해지는게 아니고 진짜 목숨만 연명하게 했던거 같아서 죄송스럽고 후회스러움
2일 전
뭐랜
돈도 돈이지만 이미 아픈 사람 더 오래 아프게 하기는싫네요
2일 전
임웅재
임시완죽도록사랑해.
아휴 참.... ㅜ 이러나 저러나 후회할거 같고..
2일 전
김연아
약간 홈벤트에 트라까지 이게 맞나싶음....
전 그냥 헛된 희망이라생각해요 CPR까지 친 상황에서
돌아오는 사람도 봤지만 icu까지 가서 홈벤트로
올릴정도라면 이건 사는게 아닌 느낌
근데 또 기적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으니
포기 못하는거겠죠 참 이건 실제 상황이 되어봐야알듯
나역시도 DNR보다는 좀더 살도록해서 하고싶은말
못했던말 마음의 준비를 하고싶을지도 모르겠네요
2일 전
닉네임16239011
만약 내가 환자입장이라면 보호자인 부모님한테 하루 더 사는거 보여주고싶기도하고.. 나이가 많다면 자식한테는 더이상 짐이되고싶지않을거같고.. 어떤 선택이든 미련남을거같긴해요
2일 전
기매피
일하면사 수도없이 봤지만 전 안할거고 제가족도 안했으면 좋겠습미다
말 그대로 연명임 아무것도 못하는걸요
이미 다 기능 다해버려서 승압제 없으면 안되고 의식도 없이 주사만 계속 찔러대고 picc라도 있르면 뭐 모르겠지만 달라질건 없음..
그냥 힘들지말라고 보내드리고 싶어요 나도그러고싶고 직접보지않고 겪어본적없으면.. 좋아보이는 치료지만 보기에도 그닥 좋진 않다는점
2일 전
샤랄라라
저는 그래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했어요. 후회 없습니다ㅜ
2일 전
boli
극복하고 나아지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포기는 힘들 것 같아요
10년내에 ai로 모든 병 해결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진짜였으면 좋겠네요
2일 전
보라색카드
깅영웡
반대의 경우이지만 저희 할아버지는 의식없이 살아계시다가 상태가 안좋아져서 보내드리기로했는데
준비하고 있으니 갑자기 깨어나시더라고요
누워계셨을때 누가왔었는지 다 기억하신대요
2일 전
콘치즈크림
아빠가 4기 암이라 항암치료 받고 있는데 가끔은 차라리 말기 되어서나 알았으면 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제
미시경제학
저 상황 너무 이해는 함..마음의 준비가 하루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저 순간에 어떤 자식이 포기할 수 있었겠어요
어제
더보이즈재현
했어도 후회 안 했어도 후회 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자식입장에선 뭘 해도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요
어제
라떼는 말이야
머리로는 알아도 보내드리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제
하이픈엔
흑과백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일거 같아요
저희 할머니도 나중에 저런 경우가 오면 연명치료 안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데 자식들 손주들 입장에서는 쉽지가 않을 거 같아요ㅠㅠㅠㅠ
어제
코요코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었다면 몰라도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지신거면 연명치료 안하고 보냈을때 마지막 인사도 못했다고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고ㅜㅜ
어제
카스타드색달
살아생전에 꼭 대화 미리 나눠보세요.. 그리고 회복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하지마세요.. 그저 목숨만 연명하면서 누워계시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하신분들 다 후회하더라구요 자식들이 부모님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으로 연명치료하지만.. 당사자는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이나 가시나요 다 미련이고 욕심입니다.. 마음이 괴롭지만 가시는길 편히 보내드리는것도 도리이지싶어요
어제
xoaxoa
한번 선택하면 나중에 중단할 수 없는 건가요?
어제
마르코 로이스
DORTMUND
네 인공호흡기는 한번 달고나면 보호자가 빼달라해도 뺄 수 없어요 ㅜ
어제
lovelorn
보호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너무 죄책감 안 가지면 좋겠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붙들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정말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어제
힐러
저희 부모님도 그런 일이 있을 때 연명치료 안받겠다고 하셨어요... 참.... 양쪽 다 버거운 문제같아요. 그건
어제
포테이토피자
에고... 맘아파라...
어제
wootteo
0rr3;
음 저는 중환자실 간호사인데요.. 정말 환자를 돌보는 입장에서는 이게 의미가 있는건가, 환자도 너무 힘들지 않나, 그냥 편하게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막상 저기 누워있는게 환자가 아니라 우리 엄마아빠라면 나도 그러겠구나 싶었어요..
의미없는 치료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돈낭비고 희망고문일 수도 있지만 죽는 순간 그 사람은 내 곁에 없는 거니까요.. 어떻게든 옆에 살아만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을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부모님이 연명치료 싫다고 평소에도 말하시긴 하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쉽게 보내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ㅎ....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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