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박뚱시ll조회 11748l 23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인스티즈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소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20여년 전 노숙자 시절 서울역 인근 서점에서

n.news.naver.com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그는 "노숙 시절 한 서점에서 사흘째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 갈 곳도 없었고, 역보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서점이 유일한 여가 장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 서점을 연달아 찾아오는 소 작가를 벼르고 있던 직원이

"냄새난다고 며칠째 항의 들어왔다.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소 작가는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왔다고.

이때 소 작가의 등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 작가를 불러 세운 직원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직원은 소 작가에게 "이 책만 읽으시더라고요.

다 못 읽으셨죠?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책을 건넸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모습이 흉측해

직원이 책을 다시 가지고 돌아갈까 봐 불안해 서둘러 책을 받았다고.

소 작가는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나중에 제가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직원은 소 작가의 손을 한 번 꼭 잡아주고 돌아섰다.

 

그는 "노숙자가 되기 이전부터 태생부터 가난으로 찌들었던 내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었을까?

생일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라며 "오히려 친구들은 생일빵이라며 날 때렸고,

덕분에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점퍼 한 벌이 찢어져

겨우내 솜뭉치가 거의 다 빠진 점퍼를 입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 이로부터 처음 받아 보는 선물이 당황스러웠지만 거북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내 약속을 믿었는지 노숙자의 허언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난 직원에게 받은 친절을 매번 되새기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 작가는 서점 직원을 향해 "잘 지내시나요? 당신 덕에 괜찮은 작가가 됐다.

여전히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내가 과연 당신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지 언제나 생각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만나서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제게 처음으로 친절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린이 내꺼야  옴걸+데식 투잡 ❤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선한 영향이 올바르게 퍼져서 결실을 맺었네요

1개월 전
CHOKLAD  💜
👏
1개월 전
칠오  ◡̈
아 비상이다
1개월 전
얼마나 마음이 넓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1개월 전
요즘은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저런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1개월 전
👍
1개월 전
Google Play 스토어  어플들을 다 깔아버리겠어 크킄
👍
1개월 전
👍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생태계에 아무문제 없다는 전제하에 바퀴벌레 멸종 vs 모기 멸종245 두바이마라탕01.05 20:4177714 0
유머·감동 세계에서 한국만 아직 꾸역꾸역 쓰는거.. jpg265 휴우우웅01.05 23:01110560 19
유머·감동 제발 좀 사라졌으면 하는 게임 문화169 가족계획01.05 19:06106442 27
유머·감동 와이프를 "걔”라고 지칭하는 송중기133 널 사랑해 영원..1:1971367 5
유머·감동 명륜진사갈비 8번 리필한 손님에 열받은 사장94 하야야 탄핵날01.05 18:23106652 3
[속보] 민주당 "계엄 해제 뒤 2차계엄 시도 서류 확보” 크로크뉴슈 12.13 10:39 3491 0
현재 반응터진 오늘자 전남일보 1면.JPG118 우우아아 12.13 10:23 85971
이번주 공개되고 오열파티된 드라마…17 길다요 12.13 10:20 23511 0
울산시의회, 학교 성교육 예산 전액 삭감 논란1 공개매수 12.13 10:08 3260 0
용산 대통령 관저 앞.jpg39 더보이즈 상연 12.13 09:57 53214 3
어느 대만 정치인의 윤석열 평가.jpg2 더보이즈 상연 12.13 09:55 5272 3
jtbc 뉴스에서 패널이 윤석열 정신병자라고 함1 Diffe.. 12.13 09:53 2314 0
대구 변호사 "윤석열은 정상적인 헌법질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 새초롬한 초롬이 12.13 09:43 2145 0
토요일 시위 나와야 하는 이유2 애플사이다 12.13 09:42 4888 0
한국 오디션 탈락한 일본인이 뱉은 말6 NUEST.. 12.13 09:38 17088 1
대구 서문시장 윤석열 계엄 내란 반응.jpg7 크로크뉴슈 12.13 09:07 7483 0
국민의힘이 여태까지 계속 집권할 수 있었던 방법.jpg8 크로크뉴슈 12.13 09:03 8216 0
시위다니면서 느낀것 : 이번사건으로 여남 아예 갈라설 것 같아 알케이 12.13 08:58 8519 2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때 국회 모습2 S님 12.13 08:56 5416 0
다시는 운전 안하겠다고 결심하고 차를 부순 알콜중독자16 중 천러 12.13 08:53 17234 0
계엄 사태 이후 소비 위축 심리로 자영업자들 장사 안됨2 한 편의 너 12.13 08:41 4274 0
국민들은 밤새도록 목숨을 걸고 장갑차와 맞서고 있었어요1 카야쨈 12.13 07:25 7652 1
윤석열. 기초 과학, 바이오 등 미래 설장동력 예산 깎아 30646.. 12.13 07:10 1578 1
@ : 오전 버스 거의 다 매진이라 임시 버스가 생기고 임시 버스도 매진이라서 임시..1 카야쨈 12.13 06:45 12339 4
실시간 MBC 뉴스 ”국회 앞 2030 여성" 우Zi 12.13 06:00 4527 1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