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박뚱시ll조회 11725l 23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인스티즈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소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20여년 전 노숙자 시절 서울역 인근 서점에서

n.news.naver.com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그는 "노숙 시절 한 서점에서 사흘째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 갈 곳도 없었고, 역보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서점이 유일한 여가 장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 서점을 연달아 찾아오는 소 작가를 벼르고 있던 직원이

"냄새난다고 며칠째 항의 들어왔다.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소 작가는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왔다고.

이때 소 작가의 등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 작가를 불러 세운 직원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직원은 소 작가에게 "이 책만 읽으시더라고요.

다 못 읽으셨죠?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책을 건넸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모습이 흉측해

직원이 책을 다시 가지고 돌아갈까 봐 불안해 서둘러 책을 받았다고.

소 작가는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나중에 제가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직원은 소 작가의 손을 한 번 꼭 잡아주고 돌아섰다.

 

그는 "노숙자가 되기 이전부터 태생부터 가난으로 찌들었던 내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었을까?

생일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라며 "오히려 친구들은 생일빵이라며 날 때렸고,

덕분에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점퍼 한 벌이 찢어져

겨우내 솜뭉치가 거의 다 빠진 점퍼를 입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 이로부터 처음 받아 보는 선물이 당황스러웠지만 거북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내 약속을 믿었는지 노숙자의 허언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난 직원에게 받은 친절을 매번 되새기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 작가는 서점 직원을 향해 "잘 지내시나요? 당신 덕에 괜찮은 작가가 됐다.

여전히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내가 과연 당신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지 언제나 생각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만나서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제게 처음으로 친절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천  23


 
아린이 내꺼야  옴걸+데식 투잡 ❤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선한 영향이 올바르게 퍼져서 결실을 맺었네요

4일 전
CHOKLAD  💜
👏
4일 전
칠오  ◡̈
아 비상이다
4일 전
얼마나 마음이 넓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4일 전
요즘은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저런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4일 전
👍
4일 전
Google Play 스토어  어플들을 다 깔아버리겠어 크킄
👍
4일 전
👍
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고향 판독기 3가지361 30646..11.22 12:2677487 1
이슈·소식 반응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jpg123 우우아아11.22 09:35111005 2
유머·감동 진지하게 정신병의심되는 호텔키 빌런124 모모부부기기11.22 15:1977637 4
이슈·소식 민희진이랑 비슷한 방법으로 담궈지고 쫓겨난듯한 빅히트 전직원 글240 헤에에이~11.22 12:2599431 40
유머·감동 대충격 재재 흑발함82 코메다코히11.22 10:23103792 10
가독성 따위는 없는 뉴진스 미감.JPG256 우우아아 11.18 11:57 131495 33
인스타에 민트 가발 짤 올려준 민니 ㅋㅋㅋㅋ.jpg 아아말고모카 11.18 11:28 3521 0
🔥 한동훈 "민주 '검수완박'으론 이재명 위증교사 수사 못했을 것”🔥8 게터기타 11.18 11:22 2118 0
'공개 연애만 5번' 이동건 "연애 공개하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 ('미우새')..2 다시 태어날 수.. 11.18 10:58 14693 1
김건희 뿐 아니라 尹도 포항시장 선거 공천 개입3 31135.. 11.18 10:57 732 2
너무 친중행보를 보이는 하이브 남자아이돌 Twent.. 11.18 10:57 1661 2
[오늘컴백] '테디 걸그룹' 미야오, 'TOXIC' 초고속 컴백 솜마이 11.18 10:30 2259 0
송가인 데뷔 12주년 '2024 KGMA' 수상 겹경사 "K-트롯 알릴 것” 이걸내가왜 11.18 10:25 258 0
현재 캐리어 시장 진출선언한 케이스티파이.JPG114 우우아아 11.18 10:21 118272 2
[단독] "달인은, ATM기였다"…김병만, 이혼의 정글2 nowno.. 11.18 10:18 11671 0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인터뷰 전체 텍스트본 요약 린기빅 11.18 10:16 6634 0
초대형 어항 폭발사건 판결114 마유 11.18 10:03 123092 0
학대한 사육사를 밟아죽인 코끼리1 게임을시작하지 11.18 09:57 3072 0
작가 피셜 스태프들을 위해서 출연료를 적게 받았다는 배우들42 공개매수 11.18 09:56 29698 15
명수옹 이 날 수민씨랑 헤어져서 미친 거래119 태래래래 11.18 09:55 103763 23
여대 출신 대표를 두고도 이대를 안 뽑는다는 워시스왓에 항의 후 받은 답변1 31186.. 11.18 09:55 1498 0
루시·엑스디너리 히어로즈·원위가 뭉쳤다...'12월 옴니버스 공연 개최' 넘모넘모 11.18 09:02 2084 0
공천 개입 폭로자로 돌아선 이준석… '명태균 게이트' 뇌관 되나 뭐야 너 11.18 08:59 1665 1
인턴 사원 무단결근 도랏나봐;16 션국이네 메르시 11.18 08:54 22244 0
카리나 무신사 뷰티 비하인트 컷 0cand.. 11.18 08:37 1282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3 1:08 ~ 11/23 1: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