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박뚱시ll조회 11716l 23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인스티즈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소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20여년 전 노숙자 시절 서울역 인근 서점에서

n.news.naver.com



 

 

 

 

영화 '터널', '소원' 등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자였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선물해 준 서점 직원을 찾고 있다.

 


그는 "노숙 시절 한 서점에서 사흘째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 갈 곳도 없었고, 역보단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서점이 유일한 여가 장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 서점을 연달아 찾아오는 소 작가를 벼르고 있던 직원이

"냄새난다고 며칠째 항의 들어왔다.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소 작가는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왔다고.

이때 소 작가의 등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 작가를 불러 세운 직원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직원은 소 작가에게 "이 책만 읽으시더라고요.

다 못 읽으셨죠?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라며 책을 건넸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 모습이 흉측해

직원이 책을 다시 가지고 돌아갈까 봐 불안해 서둘러 책을 받았다고.

소 작가는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대신

"나중에 제가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직원은 소 작가의 손을 한 번 꼭 잡아주고 돌아섰다.

 

그는 "노숙자가 되기 이전부터 태생부터 가난으로 찌들었던 내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었을까?

생일 때도 받아본 적 없는 선물이었다"라며 "오히려 친구들은 생일빵이라며 날 때렸고,

덕분에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유일한 점퍼 한 벌이 찢어져

겨우내 솜뭉치가 거의 다 빠진 점퍼를 입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낯선 이로부터 처음 받아 보는 선물이 당황스러웠지만 거북하지 않았다"며

"직원이 내 약속을 믿었는지 노숙자의 허언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난 직원에게 받은 친절을 매번 되새기며 버텨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소 작가는 서점 직원을 향해 "잘 지내시나요? 당신 덕에 괜찮은 작가가 됐다.

여전히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내가 과연 당신께 선물로 드릴 수 있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지 언제나 생각하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만나서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의 고마운 마음을 고백하고 싶다"며

"제게 처음으로 친절이란 감정을 알게 해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천  23


 
아린이 내꺼야  옴걸+데식 투잡 ❤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선한 영향이 올바르게 퍼져서 결실을 맺었네요

4일 전
CHOKLAD  💜
👏
4일 전
칠오  ◡̈
아 비상이다
4일 전
얼마나 마음이 넓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3일 전
요즘은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는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저런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3일 전
👍
3일 전
Google Play 스토어  어플들을 다 깔아버리겠어 크킄
👍
3일 전
👍
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초록글 시간 · 조회 · 추천 · 인기 · 스크랩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나이먹고도 아직 못해서 살짝 창피한 것들 얘기해보는 달글384 배진영(a.k..11.21 08:38127516 9
팁·추천 🚨25년 신년운세 보고가🚨686 자도자도졸려11.21 18:1357985
이슈·소식 현재 최고 전성기라는 투썸플레이스.jpg218 우우아아11.21 11:10129053 13
유머·감동 김밥천국에서 밥 먹는 사람들 보면 쪼끔 불쌍해169 Wanna..11.21 14:1388749 0
팁·추천 전문 트레이너가 꼽은 착한과자 1위.jpg150 ♡김태형♡11.21 17:0066230 5
온라인으로 구매한 로또가 1등 당첨일때11 박뚱시 11.16 21:39 12543 0
"동생이 수험표 깜빡했어요!”…경찰차 타고 달려간 언니11 김밍굴 11.16 01:04 61290 0
피의게임3에서 공개된 충주맨 연봉10 알라뷰석매튜 11.17 08:54 18179 2
저번주 윤석열 탄핵 집회 20만 명 왔다며 ?10 차녈아 11.14 15:22 9969 8
집에 두고 온 수험표까지 수송…"콜택시냐" 경찰 불만 터졌다11 우Zi 11.16 16:01 8531 1
"주80시간 노동해야 삼성 다시 잘나가” 국힘, 반도체특별법 발의10 크로크뉴슈 11.15 10:36 6726 0
방금 올라온 <데못죽> 이북 구매 시 주는 굿즈 실물 사진.jpg10 소미니화나써 11.21 12:22 12730 0
새끼고양이 강제 분양10 31135.. 11.18 07:24 14895 1
최근 씨엔블루 정용화 얼굴 근황....10 짱진스 1:29 8685 0
데뷔 전부터 비주얼로 100만 뷰 찍은 연습생...jpg11 +_+한교동.. 11.15 14:11 19467 1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 중단…수업 재개 합의18 피지웜스 11.21 15:34 8242 0
야탑역 칼부림남 근황10 마유 11.16 19:19 17423 0
트럼프 와이프가 그만 보내라는 메세지11 패딩조끼 11.18 19:53 17030 2
신상공개된 군무원 토막사건 범인보고 충격먹은 유튜버11 ♡김태형♡ 11.16 19:37 20387 7
점점 더 미쳐가는 비트코인 근황10 세기말 11.20 14:57 15587 0
그 어렵다는 수록곡을 역주행 시켜버린 아이돌들10 핫!찌 11.19 10:16 12223 3
연예인 전설의 인증사건9 ♡김태형♡ 11.17 10:57 59565 2
최신 전기매트 소비전력이 감소한 이유9 jeoh1.. 11.14 12:31 17236 3
[속보] 경북 영천 계곡서 신체 분리된 시신 발견…"상당 부분 백골화”9 빅플래닛태민 11.18 00:57 15963 1
배역때문에 힘들게 살 찌웠는데 서서히 말라간 배우 김동욱8 짱진스 11.15 07:26 219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