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예상했겠지만
튀르키예
사진 속 장소는 사람이 가득 차 있는 아침 만원 지하철 안이다.
승객들은 앉을 좌석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서서 출근을 해야 했다.
피곤한 아침에 좌석 하나를 고양이에게 빼앗긴게 아쉬울 만도 하건만,
손님들은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들어온 고양이를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기만 했다.
길고양이 한 마리도 소중하게 대하는 터키 시민들의 사진은 온라인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는데,
사실 터키에서는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이 찍힌 나라인 터키에는
"고양이를 죽이면 모스크 신전을 지어야 신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격언이 있다.
이런 말이 나올 만큼 터키 사람들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해서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
지난 2월경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삼색 고양이가 에스컬레이터 앞을 막고 있자
손님들이 고양이를 치우는 대신에 길을 돌아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