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스(A.C.E)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의상과 소품으로 콘셉트 장인의 입지를 다진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에이스(강유찬, 이동훈, 박준희, 김병관, 와우)의 세 번째 싱글 앨범 'PINATA'(피냐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PINATA'는 에이스가 '군백기' 이후 처음이자 완전체로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Piñata)에서 착안한 것으로 인간의 슬픔, 고통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 둔 것으로 재해석됐다. 멤버들은 통제된 세계관에서 회복을 꾀하는 반군으로 분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PINATA'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Tenet)'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을 선사한다. 에이스 다섯 멤버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은 입체적인 디스토션 베이스 위 여러 사운드 소스와 어우러져 강렬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또한, 멤버 박준희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에이스는 데뷔 당시부터 꾸준히 외양에도 힘을 줘 이목을 끈 그룹이다. 남자 아이돌 최초로 핫팬츠에 도전하거나, 크롭티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이다. 이는 에이스의 정체성의 한 갈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세간의 평도 존재하는 상황.
칼을 갈고 완전체 컴백한 에이스는 이번에도 외양을 꾸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바로 상의 탈의와 코르셋 등이다. 멤버들은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다. 멤버 전원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앨범에 녹여보고 싶었다. 촛농, 상의탈의 등을 콘셉트로 활용했다. 좋은 의미의 파격이다. 성장세를 여러 갈래로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