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05957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장을 친정에 가져다주는 새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새언니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한 번도 김장 때 며느리를 불러 일을 시킨 적 없다. 김장을 다 한 뒤에는 새 김치에 수육을 먹이고 김치만 가져가라고 한다. 결혼 후 4년 내내 며느리에게 그렇게 했다.
A 씨는 "엄마 손맛이 좋아서 고모들까지 김치했냐고 전화로 물어볼 정도로 새언니도 김장하면 맛있다고 20㎏ 정도 가져간다. 그런데 여태 김치 가져가면서 엄마 선물이나 봉투 한 번 놓고 간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번 주에 김장 끝나고 주말에 오빠네가 왔는데 올해는 김치를 좀 더 주실 수 있냐더라. 우리 집에서 김치를 하면 친정하고 반을 나눈다더라. 친정엄마가 음식 솜씨가 없어서 여태 김치를 사드셨나 보더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