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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사람들 입장에서 어쩌면 까글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내 생각 깔고 갈게 나는 애 낳고 사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 용기 그 체력 그 정신력 다 존경해 진짜 아무나 하는 거 아니잖아
 
그런데 애를 낳고 싶다 애를 낳을 거다 해서 그 이유를 물어봤을때 "노후에 외로울것 같아서" >"늙어서 기댈 데가 없어서"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쓰는 글...
 
일단 애 키우는데 우리 어릴때 기준으로(거의 20년전) 최소 1억 든다 했고 지금으로 쳐서 애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교육 시킬거 다 시키면서 키우려면 최소 3억은 들지 않아??? 
 
그리고 애를 20년만 딱 키워 놓으면 알아서 취직하나... 요즘만 봐도 애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등록금 방세 용돈 다 줘야 하고 그것만 해도 또 1억이겠다 대학교 졸업만 하고 바로 취직하는 애가 또 얼마나 돼? 지금도 다들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취직하는데.. 나중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거야 그럼 그때까지 학원비 유학비 생활비 또 다 부모가 부담해야 하고
 
그렇게 최소 30대 초중반에 애가 결혼한다 하겠지 결혼비용 준비해서 결혼하겠다 하는 애가 또 얼마나 되겠어 있다 해도 부모된 입장에서 식장 비용이나 작은 집이라도 해주고 싶지 그럼 또 그게 얼마야......
 
이것만 해도 평균 35년이야 만약 자식이 둘 이상이거나 중간에 방황하거나 집안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더 늘어나겠지 노후에 외롭기 싫다는 걸 이유로 나의 젊은 날 수십년과 재화를 그렇게 사용해야 할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중에 자식한테 기댈거라며 그러려면 자식과 유대감이 있어야지 자식이 날 사랑하고 존경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내가 과연 그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낼수 있을까...? 내 스트레스와 고통을 아이에게 전가하면서 하고 싶은것도 다 못해주고 자라나게 하지는 않을까? 다 키워놨더니 부양은커녕 나몰라라 하거나 부모가 끔찍하다고 나가 버리거나 계속해서 나한테 손벌리면?

기댈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문제야 솔직히 떵떵거리고 살 정도의 부자가 아닌 이상 늙은 부모가 의지하는 거 어떤 자식이 좋아하겠어.... 눈치보일걸 자식이 괜찮다 하더라도 까놓고 말해서 짐이 되는 거잖아 원하는 거 필요한거 보통 뻔뻔하지 않고선 자식한테 마음껏 요구 못해 그런데도 두손 놓고 자식한테 기대겠다는거.... 결국 그냥 악순환 대물림이라고 생각해 내 자식도 결국 나 부양하느라 자기 자식 제대로 못 키우고 나중에 또 걔한테 기대게 될걸

차라리 그 돈 모아서 내 노후에 살 집 내 노후에 지낼 생활비와 병원비로 저축하는게 맞지 않아?? 적어도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가 "노후에 힘들까봐" "늙어서 기댈 곳이 필요해서"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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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혼주의자고 자식도 필요 없지만 자식을 기르는 것, 그 자식에게 봉양을 받는 걸 단순히 "재화"로 수치화하니 저런 결론이 나오는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공동체 속에는 숫자로 표현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잖아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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