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하게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개개인의 인생까지 내가 참견할 권한은 없다만
만약에 회사 다니는 것 때문에 죽겠다
정말 미쳐버리겠다 이런 직시 있다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닐 회사 말고도
세상에 널린 게 회사고
회사 아니라도 먹고 살만한 게
경상도 말로 천지삐까리거든
개인 사업
프리랜서
소상공인 등등 할 거 개많음...
내가 삼십대 중반이고
현실적으로 십 오년 정도 사무직으로 회사 더 다닐 수 있을까 말까인데
글쎄다...
회사에서 인정 받고 일 잘하는 게 직시의 전부가 아니듯
회사에서 일 못한다는 소리 듣거나
죽어버리고 싶거나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는 그 자신 또한 직시의 전부가 아니니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갈 오직 지금 이 순간 다니는 그 회사 하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길
걍 회사는 돈 벌러 다니는 곳이다
내 루틴 유지하는 곳이다
내가 밥먹고 즐거운 일 하기 위해서 잠시 참아야 하는 거다 생각하고
도저히 못 참겠으면
내 발판 만드는 시간까지만 디데이 세워놓고 버티는 작업장
정도로만 여기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함...
걍 명절 끝나가는데
울적한 글들 많이 보이길래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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