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봇물 터진 듯 이어지고 있다.
전국 80여개 대학에서 약 3200명이 참여했다.
김용련 한국외국어대 교수
“교수 시국선언은 한국 현대사에서 더 이상 여지가 없을 때 터져나오는 지식인들의 종지부 같은 것이었다”
민유기 경희대 교수
“사회적 참사라 이를 만한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해명이 없어 사회적 트라우마가 커진 상태에서,
명태균씨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 녹취까지 공개됐다. 이제는 ‘어떤 선을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진’이라는 단어를 적기까지, 교수들은 켜켜이 쌓인 위기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거의 모든 대학 시국선언이 최근의 국정농단 의혹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역사 왜곡, 대북 정책, 부자 감세, 의료 대란 등을 두루 문제 삼은 배경이다.
참여한 대학 목록
가톨릭대, 가천대, 고려대, 공주대, 국민대, 경희대, 경희사이버대, 동국대, 숙명여대, 성공회대, 아주대, 연세대, 인천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신대, 한양대
가야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고신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마산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교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신라대, 영산대, 울산과학대, 울산대, 인제대, 진주교대, 창원대, 창원문성대, 한국국제대, 한국해양대
목포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전주교대, 전주대, 조선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
경북대, 국립안동대, 대구대
충남대
제주국제대, 제주대, 제주한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