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최대 규모의 유행에 사상 첫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이 아직도 중증도 평가 기준 등을 담은 진료지침을 개발하지 않아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격적인 추위에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또 다시 '뒷북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https://m.news.nate.com/view/20241121n01063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발령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주의보가 현재 지속되고 있다. 표본감시 참여기관의 입원 환자 수가 2주 연속 250명 이상인 경우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1월 첫째 주(3~9일, 45주차) 세균성 감염병 입원 환자의 98.7%인 968명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했다. 전주보다 158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배 이상 많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입원 환자 5명 중 1명(19.9%)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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