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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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혼자서 케익 다 처묵처묵하는 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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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네 혼자 다 먹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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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ㅎㅎ 좀 출출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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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출출하면 밥을 먹던지 그러지
저녁에 식구들 오면 간식으로 먹이려고 사다 놓은 건데
혼자 다 먹어 치웠구만 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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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맨날 먹는 거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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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자네 이것 좀 봐봐
전화비가 자그마치 이달치 19만 원 나왔어! 19만 원!
아 소연이 미국에 있는 국제전화에 걸어도 3만원치도 안되는 걸 아니 그냥
난 살다 살다 전화비 20만 원 나온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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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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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자네는 뭐든 아낄 줄을 몰라 그냥!
머리를 감아도 물을 촤악 틀어놓고 쓰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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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엄마! 툭하면 이이한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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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좀 아껴 쓰라는 게 뭐 나쁜 소리냐
그리고 솔직히 네 식구들 말야!
통 뭐를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쓰잖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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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돈 주면 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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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니 지금 누가 돈 달라는 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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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얘기가 지금 돈 얘기 아니고 뭐야!
툭하면 먹는 거 갖고 뭐라 그러고 말야!
그리고 너네 식구, 너네 식구 그러는데 어우 정말 치사해서!
내가 돈 주면 될 거 아냐! 돈 주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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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치사해? 뭐 돈?!
그래 내놔 내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아유 증말 말하는 것들 좀 봐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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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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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당신 정말 왜 그랬어!
장모님이 그냥 해본 소리 가지고 돈 얘길 왜 해!
진짜 생활비 줘야 될까봐 돈 얘기 왜 꺼냈냐고 꾸짖는 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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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마가 자꾸 치사하게 그러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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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사람이 진짜! 사람이 경솔하게 왜 그래!
빨리 가서 장모님한테 잘못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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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몰라! 잘못한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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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싸움으로 찬바람 쌩쌩부는 저녁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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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또 싸웠어?
아 이거 또 한 판 했구만 한 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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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나한테 그래요! 쟤가 먼저 시비 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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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그랬지 내가 언제 먼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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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랬잖아! 치사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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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얘기 나오자 또 혼자 좌불안석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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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쓸데없는 전화 좀 쓰지 말라는 게 그리도 고까웠니?!
왜 전화비만 내? 식비도 내고 생활비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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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마! 내일 당장 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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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혀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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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증말~! 내가 당신 때문에 미치겠어 진짜!
그나저나 얼마를 내야 되는 거야
10만 원씩 낸다고 할 수도 없고..
15만 원씩 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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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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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할 거야! 생활이 안되잖아 생활이!
당신 말야 매달 20만원씩 주면서 살 수 있어?!
우리는 쪼들리고! 아유 미치겠어 진짜!
겨우 20만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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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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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당신 진짜 미쳤어?
제정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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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좀 해봐!
엄마가 진짜 그 돈을 받으려고 우리한테 달라 그랬겠어?!
엄마가 생활비를 우리한테 받겠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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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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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1~20만 원 내봐야 우스워지기만 하고
한 50만 원 딱 내봐야 엄마가 앞으로 우리한테 뭐라 안 그런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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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다가 장모님이 진짜 받으시면 어쩌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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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걱정 마! 엄마가 진짜 그 돈 받으면 내가 매일매일 50만 원씩 벌어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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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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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생활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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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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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읍! 아니 너 어제부터 왜 자꾸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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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낼 건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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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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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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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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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도 돈 문제는 확실히 해야 된다고요!
알았어!
미선이 괘씸해서라도 돈 받는 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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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ㅠㅠ)
벌써부터 들려오는 영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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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하고 화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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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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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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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장모님이 돈 받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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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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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못 살아! 이게 뭐야 진짜!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진짜! 아 어떡할 거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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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속상해! 나두!
미치겠네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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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어떡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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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진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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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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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부에게 생활비를 받고 생각에 잠긴 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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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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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어오는 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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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돈 봉투를 툭 던진 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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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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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긴 뭐야 통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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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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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생활비 낸다 생각하고 50만원씩 적금 부어
미달이도 크는데 이제 대책을 세워놔야 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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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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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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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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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장모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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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지금보면 용녀부부 개보살 진짜 저런 부모도 없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