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지점별 누적 실 적설량은 40㎝를 넘어섰다. 또 서울 전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1월 이후 14년 만이다. 11월로 기간을 좁히면 공식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 처음이다.
기록적으로 쌓인 눈이 시민들의 출근길 발목을 붙잡았다. 도보에 눈이 쌓이면서 이동에 불편함이 커진 것이다. 언덕길을 내려가며 "어떻게 내려가지, 미끄럽네"라며 불안해했다. 어그 부츠나 레인 부츠, 등산화 등을 신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쌓인 눈으로 자차 출근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으로 발길을 돌린 시민들도 있었다.
또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버스와 지하철 내부에 사람이 몰렸다. 쌓인 눈으로 인해 수인분당선의 출고가 지연되는 등 지하철 지연 사태도 나타났다. 지하철 내에서는 눈으로 인해 차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안내 방송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고 인력 1만1106명과 제설장비 1936대를 투입해 제설제 살포, 도로 위 눈 밀어내기 방식 등으로 강설에 대응 중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2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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