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대설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배달노동자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터로 나섰다. 배달노동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눈길에서 넘어질 각오로 일해야 한다", "플랫폼이 운임 프로모션으로 배달을 부추긴다", "단가는 좋지만 안전이 걱정된다"는 글들이 공유됐다.
수원에서 배달을 하는 이강준 씨는 '3시간 안에 8건을 배달하면 3만원의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는 공지를 보고 출발했지만, 집 앞에서 넘어져 발목 부상을 입고 말았다. 주성중 씨 역시 추가 배달료를 기대하며 출근을 고민했으나, 집 앞 눈을 보고 결국 포기했다. 그는 "플랫폼들이 안전보다 배달 건수에만 집중한다"며 비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의 구교현 지부장은 “배달운임이 너무 낮아 이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지난 8개월 동안 16명의 배달노동자가 사망했다. 이는 요금 정책이 돈으로 위험을 무릅쓰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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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배달료 급등"에 오토바이 나선 배달노동자들 논란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인천의 한 배달노동자 A씨는 지난 27일 오전 창밖으로 쏟아지는 폭설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 건강검진을 위해 하루 쉬기로 했던 A씨는, 배달료가 평소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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