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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리샐리ll조회 15144l 8

독일 나치에서 히틀러가 가장 강조한게 인간 사회를 정글로 보고 무한 경쟁을 하고 인간 간의 우열을 나누는 거였음

이걸 토대로 약자를 혐오하고 강자를 동일시->우리나라 사회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임
의사, 검사, 판사와 같은 소위 엘리트들은 이런 병들어있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전교 1등을 해서 제일 잘 적응한 부류임
그런 사람들이 지금 저렇게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이유->바로 한국의 파시스트를 길러내는 경쟁 절대주의 교육이라고 봄
요즘 mz세대들이 옛날에 비해 어휘력, 문장력,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는 이유가 뭔지 앎?
->우리나라 교육이 저런 파시스트들을 기르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 그 교육의 결과가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게 요즘 소위 말하는 'mz'임(mz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혐오표현으로 쓰이는 이유)
요즘 애들이 어떻게 이런 국영수 위주 경쟁 절대주의 교육환경 안에서 인간의 공동체를 중시하고 공동체의 언어를 영위하고 사회성과 창의성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겠음?
근데 그건 과거도 마찬가지고 현재도 마찬가지고 안 바뀐다면 미래도 마찬가지일거임 비단 오늘날 mz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대의 문제임 우리나라는 점점 공동체적인 가치를 잃어버리고 극심한 능력주의 불평등주의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갈 거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갈등지수가 1위인 국가인데 이 이유가 공동체 의식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고 이 원인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임
저출생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현 젊은 세대가 아이를 안 낳기로 결심한 이유에는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크지만 내 아이를 내가 겪었던 극심하게 불행한 경쟁 체제에 들어가게 할 수 없다는 이유도 엄청 크다는 거임
진짜 우리나라 교육 개혁을 넘어선 교육 혁명이 절실한데 정치권에서는 아무도 이 얘기를 하지도 않음
Oecd 38개국 중 교사가 정치 시민권을 박탈당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함 몇십만명이나 되는 지식인 집단을 통째로 입막음하는 이런 후진 제도 때문에 우리나라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거임
입시제도 폐지, 전국 대학 서열화 금지, 등록금 폐지가 김누리 교수님이 주장한 내용인데(헌법재판소에 입시 상대평가가 위헌이라는 헌법 소원을 낸 교육시민단체 소속 교수님임) 이게 당장 시행되기도 어렵고 시행착오도 여러 번 있겠지만 진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 필연적이라고 봄


 
   
ㅋㅋㅋㅋ 카테고리는 유머가 적당할듯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왜?
2일 전
카테고리가 왜 유머지? 표현은 극단적이어도 맞는말인데.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세계가 파시즘으로 물들어가고 있는거 맞는데
2일 전
222
2일 전
진짜 공감함 솔직히 애기 낳고 내 애기한테 한국 학창시절 겪게 만들고싶은 부모 있음 ??
사람들이 살기 힘든건 출생률이 말해주지.. 우리나라가 인도아프리카보단 살기 좋겠지만 몸이 편리한것일뿐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 열악한 나라일듯

2일 전
뭐 인류가 반으로 줄면 좋겠네
2일 전
최근 피의게임2 한 출연자 보면서 이거 느낌.. 국영수 중심 공부의 폐해
2일 전
현재 입시 위주 교육이 능력, 불평등, 개인주의를 야기하고 공동체가치를 약화한다는 말엔 동의 하는데 그게 파시즘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내가 알고 있던거랑 달라서 잘 이해가 안가는데
애초에 국가를 가장 우선시하고 다수를 위해서라면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제약을 가하는게 파시즘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기에 개인주의는 파시즘에 통용되긴 어려운 개념 아니야? 또 파시즘이야말로 국가라는 공동체를 수단으로 앞세워 국민들에게 범국가적 공동체주의를 강요하는 사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2일 전
요즘 세대들한테서 어휘력, 문장력, 사회성 부족의 문제가 교육 때문이라고 했는데 교육도 영향이 아주 없진 않겠지 그렇지만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 쓰니 말대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는데 앞선 문제점들이 과거 세대보다 요즘 세대에게 더 많이 나온다는건 이상하지 않아? 교육의 내용이 주 원인이 아니라는거지
난 그 원인은 매체기술의 발달 때문이라고 생각해 어휘력 같은 경우 과거엔 활자 위주로 정보를 습득하고 교육을 받았지만 현재는 매체발달로 어린나이부터 스마트폰 등으로 자극적이고 현란한, 텍스트보다 영상 사진위주의 정보만 잡하다보니까 그 부분이 발달이 더디게 된거라고 생각해
사회성부분도 스마트폰게임 인터넷게임이 넘쳐나니까 옛날과 달리 주변친구들과 뛰놀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훈련에서도 영향준거고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매체기술의 발달도 영향이 있겠지 하지만 확실한 건 날이 가면 갈수록 교육비는 올라가고 경쟁은 심화되는 건 명백하다는 거임 mz가 유독 어휘력 사회성이 떨어진다 라는 것도 편견이 들어간 말이지만 결국 전체적인 사회현상이 사회성, 어휘력과 같은 공동체를 이룰 때 필요한 능력보다 시험 잘보는 아이, 미친듯이 성실한 아이, 국영수 잘하는 아이가 1등에 가까워지고 그런 교육만 강조됨으로써 벌어진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그럼 그 체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무 교육도 못 받고 12년을 경쟁지옥 경쟁전쟁에 있다가 나오는 거임
그리고 그게 만약 기술이나 매체의 변화라 할지라도 그러면 그런 매체 기술의 변화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덜 끼치도록 하는 게 교육이 해야할 일인데 우리나라 공교육이라는 게 아이들 줄 세우는 데 급급하니 시대에 따른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게 악순환이 되어서 국영수 위주의 경쟁이 무조건 옳은 것, 능력주의가 무조건 공정한 것이라는 잘못된 사회인식으로 이어져왔다고 생각함
그 한 예로 요즘 서울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양과목이 수학임 서울대 이공계 자연계 학생들이 지금 이미 모두가 꿈이라고 말하는 서울대를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의대로 다시 가고 싶어서 반수를 한다는 거임 그래서 서울대 인원이 다 차고 나서 다른 곳에 가는 게 아니라 전국의 의대 정원이 다 차고 나서 서울대 이공계 자연계 등 인원이 차게 됨 요즘 서울대 이공계 자연계 학생들은 나는 성공한 엔지니어, 성공한 혁신가 성공한 과학자가 될거야가 아닌 나는 의사가 되는데 실패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으로 서울대를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반수를 해서 의대로 가고싶어한다는 거임 이게 과연 정상적인 교육 구조일까? 우리가 너무 현 상황에 익숙해져서 이게 비정상적인 걸 깨닫지 못하는 게 아닐까라는 비판적인 물음을 던져야한다고 봄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그리고 파시스트의 사례를 보면 지금 우리나라랑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도 맞음 근데 그 알멩이를 들여다보면 군부독재 하의 파시즘과 민주주의 체제 하의 한국의 교육 제도가 만들어내는 소위 후기 자본주의 파시즘은 다르면서도 같다는 거임 극과 극은 통한다고 전형적인 파시스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인 몰개성과 나와 생각이 다른 집단에 대한 폭력성과 몰이해, 공격성이 한국사회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 그래서 힘에 의한 파시스트가 나치, 일제, 우리나라의 군부 독재 체재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이데올로기(공정은 옳다, 능력주의에 따른 불평등은 당연하다 등->이미 부모의 부에 의해 성적이 줄세워진다는 건 밝혀진 사실임)에 의한 민주주의 체재 하에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파시즘이라고 생각함 전체주의에서 그 전체의 개념이 국가에서 자기와 이익을 공유하는 특정 집단으로 크기만 줄었을 뿐 그게 파시스트와 거리가 멀진 않다는 거임 그리고 이익집단이라 함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이익을 보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서 목소리를 내는 집단임 이익집단은 분명 건강한 사회의 작동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지만 의사 증원 문제 등을 비롯한 공동체의 이익에 한참 반하고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이익집단이 과연 건강한 사회의 이익집단일까?
2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있어보이는 말로 도배를 해놨네 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동어반복만 하고 글에 정작 알맹이는 없음 ㅋㅋ
2일 전
길잃
2일 전
파시스트는 내용괴는 안맞는 개념이긴한데
내용의 요지는 공감합니다…
요즘 아이들 생각을 보고 놀랄때가 많아요.

2일 전
공감해요 맞는 말임
2일 전
국영수 위주...?
2일 전
그리고 파시즘을 너무 억지로 연관시키는거 아닌지요

파시즘은 강한 집단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지나친 경쟁은 오히려 강한 개인주의를 가져오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게 말하지 집단에 대한 희생,헌신 이런 가치는 옅어집니다. 그 가치를 비정상적으로 강요하는게 파시즘이라 더더욱 거리가 멀고...
공동체를 너무 중시하다가 그 공동체를 위해서랍시고 개인들, 특히 약자의 권리가 침해되는게 파시즘의 가장 큰 맹점입니다. 약자무시도 개인주의로 인한 약자 무시와 유형이 다른게, 다수의 사회구성원들을 위해서 약자를 무시하자 이런거고요.

Mz랑 연관짓는것도 이상한게 성인들 중 mz가 제일 한국식 교육 덜 받은 세대가 아닌지요? 3차 교육과정 이후 계속 교육과정 부담은 축소되었고 mz중 일부는 아예 학생인권조례 나오고, 수능영어 절대평가화에 탐구 선택과목 수 감소, 수시확대 등의 교육트렌드를 받고 나왔지요.

요즘 애들이 제일 덜 한국식 교육 받았는데, 어른들이 정상이고 요즘 애들이 문제인거면 오히려 옛날의 주입식 교육이 옳았다 이런 결론이어야죠. 안 그래도 문해력 부족이 문제라느니 요즘 애들 기초학력 부진 심각하다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에 대한 비판 많지 않나요?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제 얘기는 나치 파시즘과 한국의 파시즘이 닮아있다는 것이지 완전 똑같다는 게 아닙니다
위에 대댓에도 적었듯이 한국의 후기 자본주의 파시즘은 자본주의와 능력만능주의를 이데올로기로 삼아 국가나 민족을 위한 전체주의가 아닌 집단 이기주의, 자기 집단의 이익만 챙기는 식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지수 1위라던가 흑백논리, 몰개성, 폭력성, 공동체 의식 결여(자신의 이익집단이 전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결여되었다는 뜻입니다) 등으로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드러나는 이유가 비단 mz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전체가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mz라는 단어에 그러한 편견 혹은 사회적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이런 경쟁적인 교육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점들로 인해 한국인들 내면에 내재화된 공동체 의식의 결여와 나와 다른 집단에 대한 이해력 부족이 세대간, 성별간 갈등을 만들어냈다는 겁니다
이 편견 자체에서도 몇몇 커뮤니티 글을 중심으로 일부 청년들의 문해력 사회성 부족이 두드러지긴 했지만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그걸 청년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 또한 파시즘 사회의 전형적인 특징이 드러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사례들은 모두 교육 제도가 나아가야할 방향인 건 맞고 또 그게 바람직합니다 수많은 교육계 종사자분들의 노력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체감이 되는 성과로 다가왔냐는 거죠 아직도 사교육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고 물론 아이들의 절댓값이 줄어드니 대학을 가지 못하는 아이는 없어졌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최고 대학이라 불리는 sky의 경쟁률은 높아지면 높아졌지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교사 분들이나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국영수 위주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육 제도를 시범 도입한 학교들의 경우 학교에서는 그래도 그나마 자유로운 분위기로 제대로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느낌인데 결국 학교를 마치고 나면 다시 입시를 위한 학원에 가서 밤늦게까지 국영수 위주, 정시 혹은 최저를 맞추기 위한 사교육이 여전히 경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저는 아예 고등학교 졸업시험 도입과 동시에 입시 제도 폐지(대학처럼 자신의 논문을 쓰면 졸업시켜주는 방식), 전국 대학 네트워크화를 통한 대학 서열 의식 약화, 등록금 폐지 등의 정책을 통해 교육을 아주 뿌리부터 바꿔야한다는 김누리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를 한다는 겁니다
많은 개혁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교육 현장은 여전히 사람을 기르는 곳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의 부품을 생산해내는 공장이고 입시 제도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 기조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겁니다

2일 전
그 자기 집단이란게 대체 무엇일까요? 국가뿐만 아니라 어떤 소규모집단에 대한 소속감도 옅어지고 있는걸요. 회식도 기피하고 종교도 잘 안 믿고 술자리도 잘 안 갖고, 가족이라는 소집단 꾸리는것까지도 꺼려해서 출산률 내려가고... 자기 자신만 있는 집단은 집단이 아니라 개인입니다. 그 1인만을 위하고 사는건 이기주의지 파시즘이 아니고요.

한국교육 문제점에 대해선 일부 공감하긴 하나, 핀트가 너무 나간거 같아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제가 말하는 집단은 의사나 검사, 판사를 비롯한 커뮤니티에도 등장하는 이른바 남혐, 여혐하는 집단, mz 혹은 기성세대 집단 등 이런 식으로 공동체의 편익은 상관없이 (의대증원문제, 판검사 비리 내부 솜방망이 처벌 문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집단이 너무 많고 또 두드러진다는 겁니다 요즘 mz가 현실의 사회생활을 기피하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그런 이들은 현실이 아닌 인티를 비롯한 디씨, 일베, 여시나 커뮤니티 속에 자신들의 집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현실에서 부딪혀가면서 사회적 욕구를 채울 필요없이 자신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동조해주는 그들과 동화되고 싶어서 여러가지 행동을 합니다 자신들의 심기에 거슬리는 짓을 하면 단체로 몰려가서 댓글테러를 한다던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떠한 관점으로 쓴 글인지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그 글을 믿어버리고 글쓴이의 의도대로 선동된다던가 하는 일이 잦은 것에서 알 수 있죠
2일 전
멜로리샐리에게
네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는건 그냥 이기주의입니다.

거듭말하지만 파시즘은 국가건 소집단이건 따라야할 공동체같은게 전제되어야하고요. 그 공동체의 편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하는겁니다.

님이 집단의 예시로 들고오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예전의 회사,종교집단,운동권 학생들 등등에 비하면 매우 약하고 남초커뮤는 더더욱 약합니다. 더럽게 결속이 안 되니까, 한줌단이니 롤ㄷㅐ남소리 듣는거 아닙니까? 이준석이 그렇게나 좋다는데 총선때 20대 남성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개혁신당보다 높던데요? 그 개혁신당 뽑을거 같은 커뮤하는 소수 남초애들조차도, 지들 커뮤에서 집단성으로 뭉치는것보다 방구석에서 혼자 롤키는게 더 좋다잖아요? 이런게 mz식 개인주의인겁니다.

어제
교육제도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라 하시는데 이걸 추진하는 와중에 성과는 커녕 해악이 더 느껴진다면 진짜로 바람직한 방향이 맞는지 고민해야할겁니다.

이미 PISA자료 보면 우리나라 학생의 독해능력은 매 조사마다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초학력 저하도 뉴스 검색하면 관련 자료 나오고요. 커뮤니티 찌라시로 치부할게 아닙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는데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방향이 잘못되었는지 의심해봐야합니다.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한다 하셨지요. 말씀하신 김누리 교수님 이 분이 객관식 시험 까시고 주관식,논술형 옹호하시던데 그대로 하면 사교육비가 더 증가하겠지요? 대학서열이 약화되면 직업같은거로 서열화가 될테니 의치대 같이 좋은 직업을 갖는 교육기관에 열풍이 몰리겠지요? 10년 전만 해도 학벌주의가 옅어지고 있다는 말 나오고 그랬는데 결국 결과는 초등학생이 순공 십여시간 찍으면서 의대 준비한다는 현상 같은게 조망되고 있지요. 등록금 폐지하면 대학교의 디메리트가 사라져서 다들 대학교가려고 하고 고졸에 대한 사회적 입지가 더 약화되고, 불필요한 대학생활하는 청년들로 혈세낭비나 사회진출시기가 늦어져서 사회인력,출산율 문제로도 이어지겠죠?

사회를 바꾸려면 그 부작용을 신중하게 따져야하는데 부작용이 일어나고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방향이 잘못되었나 의심해봐야지 더 그 방향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하면 그 문제들은 더 심해질겁니다.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그리고 애초에 의사의 연봉이 높아서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기현상에 가깝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의사는 연봉이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낮을 뿐더러 지식뿐만 아니라 봉사정신이 높게 요구됩니다 독일에서 저번 코로나 사태때 의대 정원을 50% 늘인다고 했을 때 의사 협회에서 의사들이 과로에 시달리니 새 의사가 많이 필요하다 등의 이유로 적극 환영한다고 성명을 낸 것 등 우리나라와 전혀 판이한 행태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증원과 공공의료원이 필요한 겁니다 의사의 공급이 올라가면 지역에 부족한 병원에 필수 의료 인력을 채울 수 있고, 의사가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가격이 떨어지는 등 공립 기관과 사립 기관과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며 이번 의료 공백 사태와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죠 그리고 애초에 필수의료인력은 이미 공백이었습니다 전문의가 되고난 후 대다수의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성형외과나 피부과로 가는 것이 초래한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한 공공 의료기관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능력주의가 팽배한 이기주의적 엘리트를 키워내는 교육을 그만해야한다는 겁니다
2일 전
멜로리샐리에게
의사뿐만 아니라 치대,약대,한의대도 인기 많아요.

단순히 의사 대우가 좋아서 그런 차원으로 볼게 아니죠.

그냥 한국이 비교문화가 심합니다. 학벌로 비교하는게 의미 없어지고 SKY나오고도 9급공무원 한다는 소리 나오니까 SKY 열풍이 의대 열풍으로 바뀐겁니다. 의대 메리트를 줄이면 다른 인기직종으로 쏠리겠죠.

제가 대한민국 교육에 비판적인데도 저런식 해결책에도 비판적인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저러면 상황만 악화되는거에요.

어제
그리고 처음 댓글에 나와있듯이 국영수 위주 교육이라 하셨는데 지금은 한국 수학교육이 오히려 많이 뒤쳐졌어요.

대학에서 가르치면 되니 뭐니 하는데 대학교수들이 학생이 기초적인것도 못배우고 온다며 비판하고, 학생들은 기초를 못배우고 와서 공부를 포기할 지경입니다. 이런게 과연 옳은 방향인지요?

그런데도 교육열은 강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야 해요.

2일 전
멜로리샐리  글쓴이
수학은 전세계적으로도 흥미와 재능이 있는 아이들만 선택하는 과목입니다 많은 아이들은 한국과 같이 일정 수준의 교육을 똑같이 받지 않습니다 각자 자기 적성과 재능에 맞는 교과목을 공부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는 아이들은 수학에 재능이 있고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지 모두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수학 교육은 흥미와 재능을 발굴하기보다 1등급을 가려내고 변별력을 주기 위한 시험 위주의 교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죠 1등급의 인원 확충을 위해 2~9등급의 아이들이 흥미도 적성도 맞지 않는 획일화된 교육을 받는 것이죠 그래서 교과 과정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학에서 필요한 내용을 아예 공부하지도 않는 현상은 오히려 이런 시험과 변별에만 초점이 맞춰진 획일적인 한국 교육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멜로리샐리  글쓴이
멜로리샐리에게
네 이게 본질이죠. 국영수 교육이 잘못됐네 할게 아니라 수학이 필요한 계열만 수학을 많이 훈련시키거나 그래야하는데, 걍 "모든 학생들에게" 수학교육을 줄이라는 식으로 밀어붙인 결과가 현재의 한국교육 아닌지요?

예전 한국 입시제도가 어땠죠? 수학 많이 필요한데는 수학 가형하고, 아닌데는 나형하는 제도 아닌가요? 근데 수학이 필요한 상경계열을 나형으로 분류해서 거기 학생들이 대학교육 적응하려고 가형수학을 따로 공부하는게 말이되나요?

수학이 어렵고 사회에 필요한만큼 잘하는 학생에게 메리트를 줘야하는데 가형치는거 자체가 입시에 불리하게 적용됩니다. 공평하게 통합형하니 가형인 사람들이 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해서 이과침공이다 뭐다 떠들썩했죠. 근데 문제 핵심은 학벌주의때문에 II과목을 버리고 가형을 버리고 스스로 중요한 역량을 포기하고 그저 대학 잘 가려고 이런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거는 특정 학생에게 특수한 교육을 시키고 대신 메리트를 줄 생각 안 하고, 걍 수포자 많다니까 수학 달 하는애들 못하는 애들 다 못하게 만들자는 식의 엉터리 교육론에 따른 결과입니다.

수학,과학 학문이 난해하지만 사회에 많이 필요한 대신 그게 필요한 일부 학생에게만 많은 교육과정을 적용시키고 대신 우대하면 되는데 이러면 또 엘리트교육이니 경쟁이니 인문학실종이니 자본주의의 모순이니 이러고 비판할거 아닙니까?

이게 옳은 방향의 교육인지요? 기존 한국교육에선 그래도 우리나라를 GDP 10위 안에 진입하게 만든 인재를 만들기라도 했지요. 근데 제대로 된 대책없이 바꾸자는 의견대로 하면 교육열 문제도 해결 안 되고 원래 우수했던 한국 인재의 질만 망가질거 같네요.

각종 교육지표나 학계에서나 한국교육의 변화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그게 그냥 커뮤니티 의견으로 미화되는거 자체가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기존 한국교육도 노답이고 개혁론은 더더욱 노답이라 암담한 미래만이 있을뿐입니다.

어제
멜로리샐리에게
게다가 그런 교육으로 인해서 다른 나라 다 받는 심화수학교육과정을 한국에서만 못받고 그마저도 수능에서 축소하면서 "내신에서 하면 되잖아~"라며 말장난이나 치는데

이런 판국에 또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라고 하면서 더욱 교육 열화를 유도할바엔 그냥 고등학교를 없애버리는게 더 나은 해결책같네요. 차라리 그러면 사회진출시기라도 앞당겨지겠지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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