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45684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바바바바밥ll조회 42662l 49
이 글은 7개월 전 (2024/12/02) 게시물이에요

폭설속 편의점도시락 드신 포크레인 기사님의 선물 | 인스티즈


‘친절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잘해줘 봤자 나만 호구 된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무심코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이 세상의 온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달 28일 늦은 저녁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김소희(30)씨도 작은 호의를 베풀고 과분한 답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런 경험을 가족들 단톡방에 처음 올렸다가, 더 많은 이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당시 모습을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소희씨는 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편의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며 “폭설 속에서 인류애를 충전했다”고 감격했습니다.

폭설속 편의점도시락 드신 포크레인 기사님의 선물 | 인스티즈

(중략)

전날부터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됐습니다. 소희씨가 일하던 편의점이 있던 경기 화성시도 마찬가지였다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소희씨는 아버지와 오후 4시쯤에 업무 교대를 해야 했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희씨는 차량 손님을 위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워보려고 했지만 꽝꽝 언 땅에 삽은 금세 부러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포크레인 한 대가 편의점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소희씨는 어설픈 제설 작업을 내려놓고 매장에 들어가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피곤해 보이는 중년 남성은 라면과 도시락을 사면서 “먹고 갈 수 있냐”고 물었다네요. 저녁 시간을 놓쳐 끼니를 챙기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요. 편의점 밖에 음식을 먹을 수 있던 자리가 원래 있는데,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그 공간은 쓸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소희씨는 물건이 쌓인 테이블을 치운 뒤, 자신이 앉았던 카운터 의자를 기사님에게 양보합니다. 편의점에 앉아 잠깐 허기를 채운 기사님은 편의점을 나가면서 “눈 좀 치워드릴게요”라고 말하셨다고 해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 하나 내주시겠지’하고 짐작하고 따뜻한 커피를 뽑아 나간 소희씨는 주차장을 돌면서 눈을 다 치우던 포크레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중장비 차량을 모는 최동재(51)씨는 “별것도 아닌 일인데 뭘 그러냐”며 쑥스러워하셨습니다. 30분가량 편의점 앞 너른 주차장과 인근 오르막까지 말끔하게 치워주셨는데 말이죠. 알고 보니 기사님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저녁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제설 작업에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밤샘 작업에 피곤할 법도 했던 순간이었겠지만, 삽으로 눈을 치우려던 직원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고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 마음이 감사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주변을 돕던 일인데 요즘 세상이 삭막해져서 특별해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저부터라도 작은 친절을 베푸는 일을 주저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후략)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깐, 가게에 들어오시고 나가시는 분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처럼 진심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후에 소희씨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식들 챙겨서 기사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훈훈

https://m.news.nate.com/view/20241202n00117?mid=m03



 
   
👍
7개월 전
👏
7개월 전
연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네요
7개월 전
TBZ 김영훈  로딩 중 • • •
👍
7개월 전
👍
7개월 전
👍
7개월 전
sub
세상은 아직 따듯해...
7개월 전
너무 감동적이다 🥹
7개월 전
👍
7개월 전
🥹
7개월 전
👍
7개월 전
청설  모라고 쓰게 해줘요
🥹
7개월 전
😭
7개월 전
  꼭꼬꼬
감동핑ㅜㅠ
7개월 전
오도방구  밥은묵고다니나
아우 나이먹엇나 이런거보면 눈물날거같음
7개월 전
JUST B  B.A.P
👍
7개월 전
미존개오  토실토실
눈물난다ㅠㅠㅠㅠ감동
7개월 전
뜨시다 뜨셔
7개월 전
마음이 너무 따숩다ㅠㅠ
7개월 전
이런 훈훈한 일이 세상에 많았으면
7개월 전
따뜻하다
7개월 전
어쩌면우주의섭리  그냥 그랬던 거야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7개월 전
눈에서 땀나요,,,,
7개월 전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 진짜 좋은 것 같아요...
7개월 전
너를보고있으  _면식
이런 훈훈한 얘기가 많이 들리는 세상이었음 좋겠어요….🥹
7개월 전
지상  :O
아 정말 감동이에요...
7개월 전
Pyper America Smith  Lucky 누나
마음 따뜻 훈훈… 😍
7개월 전
🥹
7개월 전
두 분 다 좋은 분들이네요... 복 많이 받으시길
7개월 전
토실토실한엉덩이  💛Pooh💛
따숩다...
7개월 전
👍
7개월 전
TXT 최연준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
뜨뜻하다
7개월 전
접배평자  돌아온 탕자
따뜻
7개월 전
말랑냥이  말랑말랑하다옹! ❥ Ξ・ω・Ξ
이런거 보면 아직 세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뜻하다🥺
7개월 전
모두 감사한 분들이네요👍
7개월 전
🥺
6개월 전
가슴에 국밥쏟았어요🥺..
5개월 전
따숩다ㅠㅠ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초록글 시간 · 조회 · 추천 · 인기 · 스크랩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무당들이 접신하는 거 진짜다 vs 다 쇼하는 거다193 썸머썸머썸07.09 21:5786880 1
이슈·소식 김구 암살범 처단한 박기서 선생 별세... 향년 78세142 우우아아11:4222098 37
이슈·소식 장영란 아들, 호텔서 기물 파손…"140만 원 갚아라" 분노176 우우아아10:5246827
이슈·소식 현재 유전자의 신비라는 하하❤️별 가족사진.JPG102 우우아아07.09 23:2985382 2
정보·기타 자기 손으로 자기의 커리어를 끝내버린 웹툰작가 레전드.jpg108 칼굯07.09 21:3298963 0
김구 암살범 처단한 박기서 선생 별세... 향년 78세142 우우아아 3시간 전 22164 37
장영란 아들, 호텔서 기물 파손…"140만 원 갚아라" 분노176 우우아아 4시간 전 46887
현재 대우 심하다고 난리난 윤 새집.JPG78 우우아아 5시간 전 40439 5
나 키165 80kg 거의 고도비만인데 적정체중 뜸....75 캐리와 장난감.. 10시간 전 51055 1
우리아빠 10년째 매일 드라마 하나만 보시거든71 He 9시간 전 52775 3
SRT 사과문 (일장기 관련)53 사건의 지평선.. 4시간 전 32170 0
현재 𝙅𝙊𝙉𝙉𝘼 충격이라는 인디밴드 논란 입장문.JPG53 우우아아 1시간 전 15574 0
"더는 못 살겠다"…아파트 점령한 수천마리 백로떼, 무슨 일?35 사건의 지평선.. 51분 전 7359 0
전 • 현직 대통령 개신기한 인생사 새옹지마...ㄷㄷㄷ52 콩순이!인형 1시간 전 17326 7
시골개들 가림막 설치완료.jpg43 사건의 지평선.. 1시간 전 13425 6
우리 남편은 알뜰해서 20분 거리는 에어컨도 안틀어줌27 리프팅크림 9시간 전 45911 0
유노윤호 단속된 술집은 무허가 유흥주점26 임팩트FBI 2시간 전 25312 6
창원서 새벽 아파트 화재 감지 반려견, 주인 잠 깨워 가족 구해22 유알포미 1시간 전 10397 9
다시 없을 워터밤 레전드22 오사키 쇼타로가.. 1시간 전 20305 1
사랑의 과정을 표현했다는 인도 디자이너 신상 드레스21 완판수제돈가스 5시간 전 29381 6
보험사 에서 숨기고 싶어 하는 개꿀팁19 solio 4시간 전 27209 37
🥳다시 구속된 尹, 서울구치소 독방 수용…경호는 중단21 펩시제로제로 5시간 전 17088 4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순위가 유지되는 이유.jpg15 멍멍멍멍 4시간 전 23246 5
식탐때문에 해고당한 신입사원14 럽더체이스 6시간 전 27988 0
오징어게임 강노을 연기할 때 일부러 잡티 메이크업을 했다는 박규영14 원하늘 노래=I.. 3시간 전 25464 2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울고 싶었고 퇴사하고 싶었고 그러다 모든 걸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나는 퇴사하지 않았다.도대체 꿈이 뭐라고.나는 아이폰 메모장에 꽤나 다양한 이야기를 적었다. 스트레스로 몸이 이상반응을 보이고 우울증 초기 증상들이 보이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이 회사, 어차피 퇴사할 회사였어요. 그런데 2년이나 다녔습니다.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가 어떤 건지 궁금하지 않으세요?2년이면 꽤나 오래 다녔죠? 아무튼 저는 참을 수 있을 만큼, 버틸 수 있을 만큼 다녔습니다...
thumbnail image
by 작가재민
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지. 학교를 다닐 때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서부터, 나랑 만나면서부터,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너는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이루고 싶은 게 많다고 했어. 꿈이 큰 사람. 그게 너의 매력이라 내가 너..
thumbnail image
by 작가재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한 바퀴 돌고 오자. 오늘 마음이 복작거렸잖아. 머리가 어수선했잖아. 그러니까 우리 오늘은 도시의 빌딩 지평선에 노을이 지는 걸 보면서 동네 한 바퀴만 돌고 오자. 천천히 걸으면서 오늘의 복잡한 마음을 저물어가..
by 김민짱
  " 학생, 학생! "" 아, 씨. 머리 좀 그만 때려요. "" 인마, 우리 때는 몽둥이로 맞으면서 컸어. "" 아, 또 라떼 얘기. 그만 좀 하면 안 돼? "" 안 돼, 는 반말이고. "피어싱을 주렁주..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이쯤이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결심은 언제나 어렵다. 그건 회사를 다니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과 삶을 저울질하고,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비교하고, 안정적..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