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 것이 김혜수 배우가 청룡 MC 대본을 다 검토하고 수정하고 했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억하는 품위는 그런 섬세함에서 나온 것이지요
청룡 노미된 영화를 거의 다 보고 숙지 -> 청룡 당일 새벽 출근해서 대본 검수 -> 외모 언급, 가십성 코멘트 삭제 -> 작품 및 영화계에서의 활약, 연기평으로 변경 소개
이걸 30년을 함
생각해보면 한국 영화계가 깨끗했던 적이 없지만 청룡이 어딘지 독보적인 권위를 유지한건 거기 김혜수가 존재했기 때문이잖아 그녀가 새벽부터 나와 대본을 수정한다 해도 베스트 드레서 같은 쓰레기 부문을 삭제할 순 없었겠지만 적어도 무례한 상황에 책임지고 사과해주는 김혜수가 거기 있었다고
이제 누가 "괜찮습니다 문소리씨." 해주냐고..............
청룡이 국내 배우들 꿈의 무대였던거 다 김혜수때문이었잔아 솔직히
빅 컨트롤 타워가 사라진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