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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민주주의 책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과정이나 대안 등을 다룬 책을 소개해보겠음.
명저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명저라고 생각함.
왜냐면 여기서 민주주의가 꼭 불법적으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고 논증한다. 그리고 독재자들의 특성이나 관용, 법도 무용지물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함.
가장 무서운 점은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붕괴 시킬 수 있고 세계적으로 구체적인 논증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음. 최근 사건에서는 대놓고 위법하여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고려해야 함.
이 책은 대놓고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다음 저서에서도 그대로 유지됨.
이렇기에 본인 성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책이긴 하다.
다시 한 번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임.
내 주관이긴 한데 꼭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5권의 책을 꼽자면 이 책도 들어감.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대중은 둔한가?
2. 위험한 민주주의
위험한 민주주의는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는 책임.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신뢰를 잃고 있으며 권위주의 빠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임. 한국도 통계에 나오는데 올라가긴 했음.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는 게 한국은 좋게 언급됨(박근혜 탄핵 관련 내용임)
통계에서 나오는 것들은 다른 나라들도 죄다 올라간 거고 오히려 한국은 그렇게 크게 올라간 편은 아님. 아무래도 역사의 상처가 아닐까 싶음.
처음에는 포퓰리즘으로 시작하며 신랄하게 비판함. 1번처럼 여러 나라들을 언급하며 그러한 특징들도 언급하기에 꽤나 공감이 갔음. 나름대로 대안이나 분석 등등도 충분히 공감할만했다.
가장 재밌는 파트는 위기는 어디서 왔는가로 그 이유를 분석한다. 다양한 원인을 특히 다른 정치 책들과 달리 꽤 해결책에 비중을 실었음. 보통 정치책들은 해결책보다는 사태 원인이나 그 현상에 주목하는데 이 책은 그런 비중도 높지만 어떻게 극복할 지 방안을 제시했음.
다만 현실적으로 바로 시행되기는 힘든 것들임.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
3.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저자는 민주주의가 너무 빨릴 필요는 없고 도구라고 주장함. 좋은 게 있으면 갈아타라고 말한다.
처음에 이러한 도발적인 제목을 보고 2번처럼 독재 빠는 글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책임.
에피스토크라시라는 걸 제시함. 아마 이 글 읽는 미갤러들은 대체 저게 뭐지 싶을 거임. 왜냐면 이 책에서 고안 된 개념이기에 그럼. 저자도 한계를 인정하긴 함. 본인이 제시한 에피스토크라시는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 책은 고평가 받아야 하는 이유가 2가지 있다고 생각함.
1. 에피스토크라시가 헛된소리라고 쳐도 민주주의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충분히 공감할만함. 저자의 논리 중 하나가 잘못 된 정치 지식이나 편향 된 투표라고 하는데 실제로 넷상에서 허구한 날 말하는 게 "같은 1표"이니깐. 다만 대중은 둔한가?랑은 조금 대립할 가능성 있음.
2. 대안을 꽤 뚜렷하게 제시한다는 점에 있음. 보통 민주주의 반대하면 독재로 넘어가는데 그런 거 아닌 아예 새로운 에피스토크라시라는 걸 제안함. 꽤 용기 있는 듯
실제로 평가도 후하게 받은 책이며 평점도 낮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음. 나도 뭐 막 에피스토크라시를 찬성하는 입장은 아닌데 저자의 주장은 충분히 공감 갔음. 원래 처음에는 비판해보려고 산 책인데 ㄱㅊ았음.
그냥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
4.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1편의 후속작인데 그렇게 추천은 안 함. 1편 같은 경우에는 꽤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는데 5는 트럼프 비판에 중심이 쏠렸음. 또 너무 미국 중심적임. 뭐 사실 저자가 미국인이니깐 당연하긴 한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감점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장점으로는 미국 정치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 헌법은 무조건 수정하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이거 리뷰 쓰려고 다시 읽어보니 꽤 흥미로운 구절이 있음. 그 중 1가지가 표면적으로 충직한 정치인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데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중추적인 그니깐 도와준다는 점에 있음. 이번 계엄령 사태는 적절한 거름망이 될 수 있음. 표면적으로만 민주적인척 하는 정치인들 걸러내기 가장 좋을 거 같음. 그들은 위기 상황 때 은근슬쩍 보탠다.
법을 나쁘게 쓰거나 몇몇 부분은 1편에서 다 다룬 부분이라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나쁘지 않은듯.
이번 계엄령 사태에서도 비슷한 인물이 한 명 떠오르긴 했음.
※ 나가면서
1번은 따로 다룰 수 있을 거 같음.
이거 너무 짧게 써서 아쉬운 부분이 있기에 1번과 3번은 따로 독후감 써보겠음.
에피스토크라시에 대해 더 보충 설명이 있으면 좋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