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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의설움ll조회 19937l 2

[뉴스톡톡] 어그가 쏘아올린 '솔드아웃 vs 크림' 가품 공방 2라운드

 

 

크림서 유통된 어그 부츠, 솔드아웃서 가품 판정
크림 "어그 가품 검수율 높아…가품 선별에 노력"

어그 짝퉁 팔다가 걸린 크림 | 인스티즈

어그의 판매가 급증하자 가품 유통도 대폭 늘어난 가운데 이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과 크림의 '제2차 가품 공방' 논란으로 불거졌다.(어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근 기록적인 폭설 영향으로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양털부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양털부츠의 원조로 꼽히는 브랜드 '어그'가 인기인데요.

어그는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인기몰이 중입니다. 어그를 수입 유통하는 패션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따르면 어그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10월) 동기 대비 119% 신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어그의 판매가 급증하자 가품 유통도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과 크림의 '제2차 가품 공방'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서비스를 통해 어그 브랜드의 '클래식 울트라 미니 부츠 체스트넛' 상품을 14만 원에 판매하려던 A 씨는 업체로부터 검수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불합격 사유는 '모조품/정품 인정요건 불충분', 즉 '짝퉁'이었습니다.

A 씨는 해당 상품을 지난 4월 네이버(035420) 산하 개인간거래(B2C) 플랫폼 크림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최초 구입 가격은 수수료와 배송비를 모두 포함해 5만 3600원. 만약 A 씨가 솔드아웃에 당초 설정했던 판매가(14만 원)대로 거래를 완료했다면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크림에서 어그 부츠 병행수입 판매업자들이 활개를 치며 동일 상품의 거래가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크림은 개인간거래(C2C)만으로 수익성 확대가 힘에 부치자, 일반 e커머스 플랫폼처럼 병행수입 법인과 사업자를 입점시키는 B2C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수의 병행수입업체가 동일 상품을 무더기로 판매하면서 크림 내에서 상품 시세가 급격히 떨어진 것입니다. 어그의 클래식 울트라 미니 부츠 체스트넛 상품의 해외 기준 공식 발매가는 140달러지만 올 초부터 3분의 1 정도로 쪼그라든 4만~5만 원대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죠. 크림에서 해당 상품은 이미 1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어그는 국내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독점 유통사로서 미국의 본사인 데커스 아웃도어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아 판매합니다. 백화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공식 유통처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정품입니다.

하지만 올들어 크림에서 활동한 병행수입업체들 중에서 일부가 가품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공급했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올해 중순 어그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국 본사 데커스 아웃도어는 크림 측에 '가품 판매자들을 제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죠.

어그 짝퉁 팔다가 걸린 크림 | 인스티즈

한 소비자가 네이버 크림에서 구매한 어그 상품이 지난달 무신사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서비스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온라인카페 캡처)

크림은 지난 10월 어그의 주요 제품인 '클래식 미니 2 부츠 체스트넛', '클래식 울트라 미니 부츠 체스트넛' 2종에 대해 "국내 공식 수입유통사 택(tag)이 있는 경우만 검수를 진행한다"고 이용자들에게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크림은 가품 선별을 위해 많은 리소스를 들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어그의 경우 시즌 별로 차별화되는 박스 라벨은 물론 부츠 외피 소재의 촉감, 내피 양털의 밀도, 봉제 상태와 밑창 패턴 등을 모두 분석한다고 합니다. 라벨의 글씨체, 대/소문자 여부까지 꼼꼼히 살피고 UV 반응까지 거쳐 구매자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실제 최근 3개월간 크림 검수센터에서 적발된 어그 가품(가품 및 판정 불가 상품) 비율은 다른 브랜드 상품 대비 10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크림 검수센터가 가품이 유통되기 전 미리 걸러내는 비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크림은 신세계인터내셔널 태그가 포함된 상품만 거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크림 내 어그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크림 관계자는 "어그는 거래량이 많은 품목이라 매출과 거래액이 중요한 플랫폼 입장에서 어그 판매 중단 조치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가품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솔드아웃과 크림은 나이키 운동화, 피어오브갓 셔츠 등 상당수 상품을 두고 가품 공방을 벌였습니다. 가품 문제가 심화할수록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소비자 신뢰를 쌓기 위한 플랫폼 업계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김진희 기자 (jinny1@news1.kr)



 
😠
6일 전
애초에 리셀사이트가 왜 있는지 모를…
6일 전
그냥 매장가서 사자..
6일 전
💯
6일 전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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