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인생사: 노숙생활->신문배달->고졸사원->연세대 입학->데이콤 입사->코스닥 이직->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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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빚 보증을 잘못 서 집안이 크게 어려워졌으며, 군대를 전역한 후에도 부모와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한 의원은 “당시에는 불행했다는 기억밖에 없다”고 술회했다.
결국 서울에 올라왔고, 역 앞에서 노숙생활까지 했다. 한 의원은 “노숙한 지 10일 정도 됐을 때 다른 분이 깨워서 무료 급식소로 데려갔다”며 “그 곳을 데려오신 분이 ‘젊은 사람이니까 이런 곳에 있지 말고 벼룩시장 같은 데서 일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신문배급소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후 항공사에서 고졸 계약직 사원이 됐다. 그러다가 목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대학에 도전했고, 연세대학교에 합격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대학생이 누리는 의례적인 특권을 한 번도 누리지 못했다. 과외를 통해 계속 등록금을 벌어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해야 했다. 이후 데이콤ST와 지금의 한국거래소인 코스닥증권시장, MBC라는 좋은 이력을 쌓았다.
정치는 다각적인 고민 끝에 시작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08년 MBC언론노조 집행부로 일을 할 때는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여당이 갖는 힘,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는 입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한창 고민을 할 때 친한 선배가 ‘정치는 권위적인 배분이 아니라 서비스’라고 했는데 그게 제 뒷목을 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향인 전주병에 출마하지 않고 고양시에 출마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김성주 의원께서 후보로 뛰고 있는데다 고향에 대한 아픔이 깊어 지역구로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며 “실제로도 전주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고양시에서 산 기간이 길다”고 밝혔다.
국회에 입성한 지금, 한 의원이 하고 싶은 일은 분명하다. 바로 어린이 안전처 설치에 대한 법안과 저출산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 의원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직장 생활할 때도 한 번도 다른 사람 손에 아이를 맡겨 본 적이 없다”면서 “MBC에서 첫 번째로 남자 출산 휴가를 냈던 사람이기도 하고, 육아노트를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언론계에서 영입한 인사인만큼 언론의 독립과 미디어의 진흥을 위해서도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수학과->데이콤 프로그래머 입사->민영화되며 코스닥으로 이직(애널리스트)->대리까지 달고 엠비씨 아나운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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