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집회에는 (불과 10년 전까지도)
집회 하면 필수로 나오는 민중가요들이 있었음
아마 부모님이 운동권이셨거나 노조 관련된 여시들이면 어렸을때 차에서 많이 들었을거임 내가 그랬으니까ㅋㅋㅋ
근데 처지기만 하고 재미도 없잖아 가사도 몰라!하는 여시들을 위해 진짜 딱 세곡만 알려줄 테니까 일주일동안 배경음악으로 함 틀어놔봐 어느 순간 따라부르고 있음
1. 꽃다지-바위처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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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살자꾸나~ 노래 맞음
그 시절 엄마아빠 손잡고 촛불집회 참여했다가 9세 어린이(나)의 마음을 울렸음
알고 봤더니 그 시절 대학생의 상징 같은 노래고 아마 최근까지도 학생회 했던 여시들이라면 노래에 율동까지 배웠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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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2:30부터~)
2.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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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으면 아마 엥 진짜 너무 분위기 쳐지는데 이게 집회노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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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다같이 떼창한다? 그 순간 눈물 좔좔이거든요ㅠㅠ
실제로 1207 토요일 집회에서도 낮에 한번 나왔음
가사도 미침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되리라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3. 임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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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리고자 만들어진 노래고
듣자마자 뻐렁차고 걍 눈물재질임 떼창템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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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이외에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도 사실 민중가요에서 출발함!!
저 세 곡은 지극히 내 취향 반영해서 정한 거기 때문에
댓글로 많은 여시들의 추천도 환영합니다
촛불집회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 2030 여성들이 또 나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