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 폰 보느니 책 좀 보자 싶어서 최근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옆에 앉으신 어머니께서 유심히 보고 계시는 거
책 읽는 속도가 빨라서 다 읽으시기도 전에 내가 넘겨버리는 거 같아서 페이지 넘겨도 되면 신호 달라고 했었거든
몇 번 신호 주시다가 어머니가 내 오른쪽에 앉아 계셔서 어머니가 페이지 넘겨 주심 ㅋㅋㅋㅋㅋㅋ 마침 내리는 역이 같아서 내내 같이 보고 왔는데 엄청 재미있어 하시더니 선물이라며 빵 주셨어
지하철은 대부분 자신의 할 일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이런 일 처음인데 퇴근길에 괜히 마음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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