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해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산시의원에게 항의하는 60대가 예산 심의를 진행하던 시의회를 무단으로 침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직 HID 북파공작대원이라는 ㄱ 씨는 군복을 입은 다른 2명과 함께 시의회 건물을 무단침입했다. 이들은 청경 제지를 무시한 채 예산 심의를 진행하던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실를 강제로 열고 폭언과 함께 물리적 소란을 일으키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이어 청경과 시의회 직원들이 이들을 제지하던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간단한 조사를 받고 시의회를 떠났다.
앞서 김지원 시의원(민주당, 상북·하북·강서)은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탄핵안 표결 찬성에 윤영석(국민의힘·양산 갑) 국회의원도 동참해달라는 내용을 지난 8일 올린 바 있다. 시의회를 무단침입한 ㄱ 씨는 욕설과 '대원들과 방문하겠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무슨 내란죄 공범이라고 헛소리냐? 양산을 떠나라'라는 등 댓글을 남겼고, 이날 시의회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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