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2일 당시,
민주당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해서
헌재 올라갔을때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탄핵 찬성의원 193명을 대리해 나선 김기춘 검사
VS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나선 노무현의 정치적 동지이자 일반인 문재인 변호사의 대결이 됨.
두사람의 이력이 인상 깊은데,
같은 경남 거제 출신
경남고를 졸업한 동문이지만
그동안의 이력은 매우 대조적임.
문재인은 유신시절 학생운동과 투옥 등 고초를 겪으며
20여년간 부산의 재야 변호사로 노동자, 운동권 학생들을 변호해왔고,
김기춘은 사시 합격 후 첫 임기제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라는 초초엘리트 법조인 경력 최정점에 서있던 상태.
문재인 변호사는 탄핵소추안이 적시하고 있는 세가지 이유가 '대통령의 직무상 위법 행위'라는 법적 탄핵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탄핵 사유의 부상을 비판하고,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데 맞춤.
김기춘 위원장은 30여년간의 검사경력을 바탕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법리적 타당성을 강조함.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확신과 자신감을 가짐
필요시 노대통령을 직접 신문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함
()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554126
탄핵 심판, 김기춘 VS 문재인
⊙앵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양측의 입장을 대변할 인물로 김기춘 국회 법사위원장과 문재인 전 청...
news.kbs.co.kr
탄핵정국 속에서 온 국민의 관심속에 치열한 법리논쟁을 예고
2004년 5월 14일 헌법재판소
그 결과는
헌법재판소,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
땅땅땅
그동안 개인적 감정을 절제해온 문재인 변호사
뭉클한 기쁨의 표정
"오늘로 끝낼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쁩니다."
"부당한 탄핵소추로 인해서 그동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있었습니다.
국민 통합에 더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재판에서 진 김기춘검사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결정은 없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사람의 운명